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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22  임성현 기자
경남 도로 터널 83.3% 재난방송 `수신 불량`
경부고속철도 터널 모두

경남 도내 도로 터널 10곳 중 8곳 이상인 300곳에서 재난방송 수신이 불량한 것으로 조사됐다.
 

22일 방송통신위원회가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김영식 의원(국민의힘)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철도ㆍ도로ㆍ지하철에 설치된 터널 4,608개 중 재난방송 주관 방송사인 KBS 제1라디오 FM 수신이 양호한 터널은 1,525개로 33.1%에 불과했다. KBS DMB 재난방송 수신이 양호한 터널은 1,706개로 37%였다.
 

철도 터널 668개 중에서는 FM과 DMB 방송 수신이 불량한 터널이 각각 622개와 618개로 약 93%를 차지했다.
 

경부고속선 터널 89개 모두 FM 수신이 불량했고, DMB는 1개 터널에서만 수신이 양호했다. 호남고속선(33개)과 동해선(19개), 경북선(5개), SRT(2개)는 전 터널이 FM과 DMB 모두 수신 불량으로 나타났다.
 

도로 터널 2,900개 중에서는 2,038개(70.3%)에서 FM 수신이 불량이었으며, 1,783개(61.5%)에서 DMB 수신 환경이 나빴다.
 

지역별로는 경남 도로 터널의 83.3%인 300개와 충남 도로 터널의 82.6%인 109개에서 FM 수신 상태가 나빴다. DMB 수신은 대구 도로 터널 76.2%(32개)와 전남 도로 터널 75.9%(230개)에서 불량인 것으로 조사됐다.
 

지하철 터널 1,040개 중 423개(40.7%)도 FM 수신이 양호하지 않았다. DMB 수신 불량인 지하철 터널은 501개(48.2%)였다.
 

수도권 서해선(12개)은 모든 터널에서 FM과 DMB 모두 수신 불량으로 조사됐다.
 

최근 태풍과 집중호우, 안전사고 등이 늘고 있어 재난방송 수신 환경이 빠르게 개선돼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 의원은 "최근 부산, 평창 등 전국 터널 내 안전사고가 지속되고 있지만 터널 내 재난방송 수신환경은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다"며 "각 터널 관리주체가 재난방송 수신에 대한 예산 배정을 늘려 대형 사고를 미연에 방지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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