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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2/09/27  임성현 기자
"대우조선 한화 매각 환영"
거제시 "일괄 매각 추진 긍정적인 일"
고용안정ㆍ산업생태계 보장 등 당부

대우조선해양이 23년 만에 한화그룹을 새 주인으로 맞는 결정에 거제시가 환영 의사를 밝혔다.
 

27일 거제시는 "기술력의 해외 유출이 우려되는 분리ㆍ해외매각 대신 동종사가 아닌 국내기업이 일괄매각 형태로 인수를 추진하는 것은 상당히 긍정적인 일"이라는 내용을 골자로 입장문을 냈다.
 

시는 "이번 매각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된다면 대우조선에 대한 불확실성 제거로 수주 활동에 신뢰감을 높이고, 인수 예정 기업인 한화의 공격적인 해양 방산 사업 진출도 가능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러면서 "지역경제 차원에서 조선산업 불황에 대한 대비책이 될 수 있으며, 기존 사업 부문을 넘어 유람선 등 신사업에 대한 도전도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런 기대를 담아 거제시는 "대우조선이 새로운 경영 주체를 만나 오랜 부침과 방황을 끝내고 국민적 지지와 성원을 받는 기업으로 성장하길 바란다"며 매각 과정에서 당사자 참여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시는 "이번 매각 계획 발표 때 당사자에 대한 의견수렴 절차가 없었던 점은 매우 안타깝다"며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 등 당사자의 참여는 지역사회 동요를 최소화하면서 절차적 당위성을 더하는 데 필요한 과정"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특히 현장을 지켜온 노동자는 누구보다 직접적인 당사자고 이들을 대표하는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도 누구보다 회사의 정상화를 바라며 한화로의 매각 자체를 반대하는 견해도 아닐 것"이라며 "지회가 대표성을 가진 당사자로서 의견을 잘 수렴해 협의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시는 노동자 고용안정과 지역 조선산업 생태계 안정화를 위해 노동자의 고용과 일터가 반드시 보장돼야 하며, 전후방산업을 이루고 있는 협력사 및 기자재업체 등의 산업생태계가 안정적으로 유지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매각 과정에서 인수 예정 기업은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발전에 대한 방안을 제시해야 한다"며 "기업과 시민이 상생 발전할 수 있는 미래 비전을 제시해야 시민이 인수 예정 기업의 `사업보국(事業報國)`에 대한 진정성과 의지를 믿을 수 있다"고 제시했다.

 

/임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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