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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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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남연꽃단지 |
3월 첫 주말 경남을 비롯한 전국이 포근한 날씨를 보인 가운데 유명산과 관광지에는 가득찬 봄기운을 만끽하려는 나들이객들로 붐볐다.
토요일인 4일 아침에는 다소 쌀쌀했지만, 낮 기온이 15도 안팎까지 오르자 상춘객들의 옷차림이 가벼워졌다.
커피거리로 유명한 창원 귀산동과 거제 장목 매미성 등 도내 해안가를 중심으로 나들이객의 발길이 줄을 이었다.
통영 수륙해수욕장에는 가족 연인 친구들이 찾아와 즐거운 한때를 보냈고, 주변에서 낚시와 차박을 즐기는 시민들도 눈에 띄었다.
창원시 진해구 여좌동 돌산마을. 이 마을은 모든 곳이 미술관이며, 지역 주민들이 바로 미술가이다. 한때 재개발 문제로 심란했던 사람들의 마음은 도시 재생사업을 통해 미술관으로 바뀐 마을에서 하나가 됐다.
테트리스 큐브 조각을 형상화시킨 고가 도로 아래 평상, 마을 곳곳에 작가들의 작품이 전시돼 있는 `어디든 갤러리`. `눈으로만 보세요`도, `만지지 마세요`란 표지판도 없다.
진해 돌산마을 프로젝트 전시는 군항제를 맞아 내달 중순까지 한 달 보름 더 연장하기로 했다.
우리나라 대표 벚꽃축제인 진해군항제는 오는 24일 제61회를 맞아 전야제를 시작으로 내달 3일까지 열리지만, 아직 행사가 시작하지 않았음에도 많은 이들이 진해를 찾기도 했다. `벚꽃으로 여는 새로운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진해군항제는 마스크 착용 의무 해제로 인해 더욱 많은 이들이 몰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창원시 의창구 동읍에 위치한 주남저수지는 도내 유명 생태관광지 중 하나로, 김해 화포천과 창녕 우포늪 등과 함께 많은 이들이 산책하기 좋은 코스로 찾아오고 있다.
고택ㆍ아르떼뮤지엄ㆍ경포호수ㆍ초당두부 등이 밀집해 있어 강릉의 핫한 관광지로 변신한 초당동에서는 나들이객들이 매화와 산수유꽃을 배경으로 사진을 찍으며 설레는 봄을 맞았다.
평창 용평ㆍ휘닉스 평창ㆍ정선 하이원 등 강원 도내 스키장에도 스키어와 스노보드 선수들이 은빛 설원을 누비며 가는 겨울을 아쉬워했다.
광주에서는 국립공원의 날을 기념해 올해 첫 무등산 정상 개방 행사가 열렸다.
탐방객들은 모처럼 정상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으려 점퍼를 단단히 여민 채 장불재와 서석대를 지나 정상부에 자리 잡은 군부대로 향했다.
이들은 지왕봉을 배경으로 인증 사진을 찍거나 국립공원 깃대종 캐릭터인 반달이, 달콩이와 함께 사진을 찍으며 정상 등반의 기쁨과 설렘을 즐겼다.
이날 오전 무등산 전체 탐방객은 8천여명으로, 정상부에는 1천200여명이 방문했다.
경기 용인 에버랜드를 찾은 방문객들은 나비체험관에서 각양각색의 나비 5천여 마리를 감상하며, 호랑나비ㆍ긴꼬리제비나비ㆍ남방노랑나비 등의 날갯짓을 사진에 담김도 했다.
한국민속촌에서는 풍물 한가락, 삼도판굿, 소리 한마당 등 각종 공연이 열려 방문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대표적인 대북 접경 관광지인 경기 파주 임진각 관광지도 방문객들로 넘쳤다.
예약이 이미 끝난 임진각 평화누리 캠핑장은 시민들이 찾아와 DMZ와 가까운 특별한 공간에서 다가오는 봄을 만끽했다.
도심 속 테마파크 대전오월드에는 이날 오후 1시 기준으로 약 2천700명이 방문해 놀이기구를 타고 동물을 관람하기도 했다.
전국 유명산과 바닷가도 봄기운을 느끼려는 행락객들로 붐볐다.
경기 수원 광교산, 대구 팔공산, 전북 완주 모악산, 정읍 내장산 등에는 등산객들이 몰려 구슬땀을 흘리며 산행을 즐겼다.
제주 성산일출봉, 천지연폭포 등에도 나들이객과 관광객 발길이 이어졌다.
서귀포 걸매생태공원과 칠십리시공원 등에서는 나들이객들이 꽃을 활짝 피운 매화나무를 감상하며 산책도 하면서 행복한 시간을 보냈다.
옛 대통령 별장인 충북 청주 청남대에는 이날 낮까지 1천400여명이 입장해 대통령기념관 등 시설을 둘러봤다.
전북의 대표 명소인 전주 한옥마을도 대여한 한복으로 갈아입고 경기전과 향교를 둘러보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등 성큼 다가온 봄 날씨로 전국 유명산과 관광지는 온종일 들썩였다.
/사회부 종합
http://www.changwonilbo.com/news/284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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