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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이정곤 문화체육국장이 기자회견을 통해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사업 추진계획을 밝히고 있다. |
경남을 제조업 중심 산업구조에서 지속가능한 문화콘텐츠산업으로 패러다임을 전환하고 이를 집중적으로 육성해 대한민국 명품 문화콘텐츠도시로 만들겠다는 경남도 방침이 발표됐다.
27일 경남도는 프레스센터에서 문화체육관광국 브리핑을 갖고 이같은 계획을 밝혔다.
도는 2033년까지 단계적으로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현재 국내 콘텐츠산업은 다른 제조산업과 달리 수도권에 압도적으로 집중돼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경남을 비롯한 지역콘텐츠산업은 초기 기반 구축 단계에 머물고 있다.
도내 청년들이 원하는 일자리를 찾아서 수도권으로 떠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는 상당한 원인을 제공한다.
도는 정부의 K-콘텐츠 전략산업 육성 방향에 맞춰 2023년부터 `경남 문화콘텐츠산업 활성화 추진계획`을 수립했고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중심으로 한 4단계(2019~2033)의 단계별 전략을 추진, 실리콘밸리, 판교테크노밸리와 같은 경남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을 목표로 한다.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콘텐츠산업 핵심 컨트롤 기관인 (재)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설립해 문화콘텐츠 조직과 기능을 강화한다.
도는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을 위해 1단계(2019~2024) 육성전략인 지역콘텐츠산업 인프라 6개소를 구축했다.
또 1단계에서 5단계 사업을 추진한다.
1단계(2019∼2024년) 사업 기간에는 기존 경남콘텐츠기업지원센터(김해), 경남음악창작소(김해), 경남콘텐츠코리아랩ㆍ웹툰캠퍼스(창원)에 더해 경남글로벌게임센터(4월ㆍ창원), 경남이스포츠상설경기장(5월ㆍ진주)을 개소한다.
2단계(2024∼2026년) 기간에 들어서는 지역에서 창업한 문화콘텐츠 기업이 수도권으로 떠나지 않도록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김해시에 조성한다.
도가 300억원을 투입하는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은 융복합 콘텐츠 기업 입주실, 제작 지원실, 테스트 베드, 온라인 콘텐츠 지식재산(IP) 융복합 플랫폼을 갖춘다.
3단계(2025∼2027년)는 도민 중심 참여ㆍ체감ㆍ향유형 문화콘텐츠 생태계를 조성한다.
도는 160억원을 들여 게임존, 웹툰존, 실감콘텐츠존, 캐릭터존 등을 갖춘 융복합 콘텐츠 전시ㆍ체험관을 김해시에 조성한다.
3.5단계(2027∼2030년) 기간에는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산업타운을 중심으로 경남 문화콘텐츠산업을 공간적으로 클러스터화(집적화)하고 각종 지원사업이 유기적으로 연계되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4단계(2029∼2033년)로 도는 지역 문화콘텐츠산업 규모 확대에 맞춰 민간투자를 유치해 복합 문화공간, 정주시설 등을 개발한다.
마치 미국 실리콘밸리, 우리나라 판교 테크노밸리처럼 콘텐츠기업, 대학, 연구기관을 중심으로 지역 청년들이 취업ㆍ 창업하면서 살아가는 지속가능한 생태계를 만든다는 방침이다.
도는 2025년까지 재단법인 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을 설립해 문화콘텐츠혁신밸리 조성을 뒷받침한다.
경남문화콘텐츠산업진흥원은 문화콘텐츠산업 싱크탱크ㆍ컨트롤 타워 역할을 할 것으로 알려졌다.
/김동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20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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