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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진스 5인. |
도내에서 청년들이 떠나고 있다. 청년들은 왜 자신들이 태어나고 자란 경남을 떠날까. 다만 일자리가 없어서일까.
청년들은 경남(지역)에 사는 것이 대체로 답답하다고 토로한다. 그들은 정치ㆍ경제적으로 낙후한 경남이 싫거니와 문화적 격차도 절감한다.
지난 26일 창원시 용호동 한 카페에서 만난 경남 청년 A씨(32). 그는 대학 졸업 후 수년 째 웹툰 초벌 작가일을 한다. 그런 그가 이달 말을 끝으로 서울행을 결심했다고 한다.
"어제 오늘 뉴진스다 하비브다 해서 뉴스에서 야단이 났잖아요. 그런데 우리 주변에선 무슨 일이지? 그게 뭐지? 합니다. 물론 몰라도 되죠. 그렇지만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는 사람들이 제 주변에 별로 없다는 건 참 갑갑합니다"
그는 단언컨데 `어도어`와 같은 레이블은 경남에서 나오지 않을 거리고 했다.
`어도어(New Jeans)`는 5인으로 구성된 `하이브` 계열의 한 레이블 이름이다.
이때 레이블은 흔히 얘기되는 `소속사`와 비슷한 개념이다.
방탄그룹을 탄생시킨 하이브에는 수많은 레이블이 있다. 하이브는 2024년 4월, 설립 19년만에 법적으로 대기업이 되었다. 이는 엔터테인먼트로 최초이다.
언론에 연일 거론되고 있는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는 모 회사격인 `하이브`의 등기 이사다.
보도에 나온 갈등대상은 `하이브`와 하이브레이블의 하나인 `어도어`와의 알력싸움이다. 모집단과 하위집단 간의 다툼이다.
`어도어` 민희진 CEO는 원래 SM(엔터테인먼트)에 신입사원으로 입사, `소녀시대` `SHINee` `f(x)` `EXO` `Red Velvet`등을 이끌어 낸 신화적 존재이다.
SM 퇴사 이후엔 `하이브 빅히트 엔터테인먼트` 레이블의 걸그룹 론칭 담당을 포함한 브랜드 총괄 임원으로 합류했다.
2021년 11월 자신이 대표인 어도르(ADOR)를 출범시켜 바로 이듬해 세계적 걸그룹` 뉴진스`를 만들어 냈다.
세계적인 걸 그룹 뉴진스가 오는 5월 컴백한다는 소식에 하이브 주가가 치솟고 있는 가운데 터진 `민희진대 하이브와의 여론전`에 시선이 쏠리는 것은 바로 이런 복잡한 구조 때문이다.
/김동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3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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