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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4/04/24  이정민 기자
의령군 `우순경 사건` 희생자 26일 위령제
42년 만 희생자 넋ㆍ한 기려

우순경 사건 피해자 장례식. /사진 제공=의령군

 

우순경 사건이라 불리는 끔찍한 총기난사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의령군에서 일어났다. 이후 42년의 세월이 흐르고 첫 위령제가 올려졌다.


"위령제를 지내게 돼 그나마 한이 풀리지만 아직 그날 일로 고통받는 유족들이 많습니다"


`의령 4ㆍ26유족회` 류영환(64) 대표는 24일 격양된 어조로 이같이 전했다.


우순경 사건은 1982년 4월 26일 밤부터 이튿날 새벽까지 의령경찰서 궁류지서 소속 우범곤 순경이 총기와 실탄 등을 탈취해 궁류면 일대 주민 56명을 무참히 살해하고 30여명에게 중경상을 입힌 사건이다. 주민 수십명이 희생됐지만 당시 정권은 보도를 통제하면서까지 이 사건을 덮었다.

 

/이정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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