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윤석열 대통령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시간15분간 회담을 했지만 성과는 별로 없었다. 다만 "윤 대통령과 이재명 대표는 의료개혁이 필요하고, 의대정원 증원이 불가피하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는 정도다. 이도운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이날 오후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은 제1야당인 이재명 대표와 민생문제 등에 대해 깊이 솔직하고 허심탄회한 대화를 나눴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과 이 대표는 앞으로도 종종 만나기로 했다"며 이후 논의도 이어가기로 했다"고 했다. 국민들은, 경남도민들은 만시지탄의 감이 있지만, 지금이라도 대화가 좀 자주 있었으면 한다는 반응들이다.
두 지도자는 왜 진작에 만나지 못했을까. 지난 해 1월 당시 문희상 전 국회의장은 "대통령 중 이렇게 야당과 대화 안하는 대통령 처음 봤다"고 말한 적이 있다. 이번 회동은 그러고도 1년3개월 만이다.
우리 경남도민들은 그간 야당 대표는 끊임없이 만남을 요구했지만, 대통령은 끝내 만남을 거부했던 것을 생생히 기억한다. 이번 두 국가 지도자의 만남은 순전히 4.10 총선이 낳은 결과다, 그래서 선거는 중요하고 유권자의 선택은 소중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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