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샐까요?" 지난 25일 오후 경기 고양의 킨텍스에서는 `2024 조합장 소통공감 포럼` 이 펼쳐졌다. 서울에서 열린 국가 지도자 두 사람의 대화에 앞서 열린 이날 포럼에는 전국 농ㆍ축협 조합장 천 여명이 모여 농업ㆍ농촌의 당면 현안을 공유했다고 한다. <농민신문> 보도에 따르면 포럼의 열기는 저녁까지 식을 줄 몰랐다. 포럼을 주재한 강호동 농협중앙회장이 `동이 틀 때까지` 토론을 이어가자는 농담을 던질 정도였다는 것이다. 농업ㆍ농촌이 처한 현실이 녹록지 않지만 그럼에도 미래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는 의지가 조합장들의 표정에서 묻어났다고 했다.
전국 농ㆍ축협 조합장이 참여한 토론의 장이 열린 건 2019년 이후 약 5년 만이다. 농협중앙회는 강 회장의 공약인 `조합장과의 만남의 날 정례화`를 이행하고, 전국 농촌 현장의 의견을 종합적으로 청취하고자 이번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화란 이런 것이다.
강 회장은 인사말에서 "취임 후 한달 동안 경기 파주부터 제주까지 농ㆍ축협 40여 곳과 농가 20여 곳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청취했고 농협중앙회가 농업ㆍ농촌, 농민, 농ㆍ축협을 위해 혁신해달라는 이야기를 참 많이 들었다"며 포럼 취지를 밝혔다고 전해진다. 대화란 이런 것이다. 두 국가 지도자들은 좀 배워야 하지 않나.
http://www.changwonilbo.com/news/3034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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