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교육지원청은 지난 4월 30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기산국악당(사)기산국악제전위원회, 산청마당극마을(극단 큰들), 산청박물관 간 업무협약식(MOU)을 군청 및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 및 특색 있는 산청교육을 위해 조직적인 연대가 절실하다는 데 협약 기관 간 뜻을 같이하고 교육지원청을 중심으로 인적ㆍ물적 자원을 활용한 교육기부ㆍ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산청형 인재를 양성하려는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를 위해 산청교육지원청은 각 기관을 방문하여 문화예술 프로그램의 질을 검토했고 지역 공동체로서의 상호협력 의지를 모색했다. 또한 학생들이 산청 동의보감촌(극단큰들 공연), 남사예담촌(기산국악당 공연) 등에서 열리는 상설공연 관람 기회를 확대하는 등 산청다운 특색교육 활성화에 서로 도움을 줄 수 있는 방안도 논의했다.
이로써 문화예술교육 활성화와 선비정신을 살린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고산청의 역사적 환경과 유산을 활용한 애향심과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는 문화예술교육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협약 주요 내용은 문화예술프로그램 체험 기회 확대로 ▲산청 특색교육(선비교육 생태전환교육) ▲천왕봉미래교육지구 ▲진로교육 ▲청렴교육 ▲교육복지안전망 증진 및 활성화 등이다.
이날 참석한 군청 관계자는 "우리 아이도 지역 학교에 다니고 있다. 우리 아이가 공연을 관람할 것을 생각하니 무척 설레고 기쁘다"며 "산청군에 이런 기관이 있어서 자랑스럽다"고 밝혔다.
김덕현 교육장은 "이번 업무 협약을 통해 산청 학생들에게 문화예술의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협약단체와 소통ㆍ협업ㆍ상생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했다" 며 "이를 계기로 지역 문화예술 활성화와 산청형 인재를 키우는데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
/오욱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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