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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일 실시한 `함안군민과 함께하는 아라가야 역사유적 탐방` 행사에서 참가자들이 단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문화재청 국립문화재연구원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가야문화재연구소)가 지난 2일 고대 아라가야에 대한 역사고고학 강좌와 발굴 유적 탐방 프로그램을 한데 묶은 `함안군민과 함께하는 아라가야 역사유적 탐방` 행사를 실시했다.
이날 가야문화재연구소 권택상 학예실장은 "가야리 유적은 너무 방대하고 유적의 범위도 넓어서 앞으로 30년쯤 더 연구해 볼 만하다"고 말했다.
그는 참석자들에게 "함안은 고대 아라가야의 중심 도읍이 있었던 곳으로 이와 관련된 고분, 왕성터, 산성, 토기 가마터 등 유적이 즐비하다. 2023년에는 아라가야의 중심 고분군으로 알려진 함안 말이산 고분군이 세계유산으로 등재되면서 더욱 그 역사적ㆍ학술적 가치가 주목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가야리 유적이 분포하는 아라가야왕성지는 내성 크기만 2.4㎞에 달한다.
여태까지 발굴된 토성 중 백제 웅천토성에 이어 두번째 규모다.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2018년부터 아라가야의 왕성터로 알려진 `함안 가야리 유적`에 대한 학술발굴조사를 추진하고 있다.
문화재청 국립가야문화재연구소는 앞으로도 가야의 역사와 문화유산에 대한 지역민의 이해와 관심, 그리고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관련 유적탐방 체험과 학습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운영할 계획이다.
/김인교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3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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