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청은 지난달 6일 실시한 2024년도 제1회 초ㆍ중ㆍ고등학교 졸업 학력 검정고시 합격자를 9일 오전 10시 도교육청 누리집에 발표했다.
검정고시는 정부가 정한 정규 교육과정(초ㆍ중ㆍ고등학교)을 이수하지 않거나 중간에 그만두었던 사람들이 정규 학교에 입학해 정규 교육과정을 이수한 사람들과 동등한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평가하는 시험 제도다.
초ㆍ중ㆍ고에서 일신상의 사유로 졸업하지 못한 인원들이 몇몇 과목의 시험을 본 후에 초ㆍ중ㆍ고의 졸업과 동등한 자격을 얻을 수 있다.
문제 출제는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 위탁하고 있다. 시험 주관(원서접수, 합격자 발표, 합격증명서 발급 등)은 각 시도교육청 검정고시위원회에서 하고 있다.
이번 검정고시에서는 응시자 총 1천205명 가운데 1천31명이 합격해 평균 합격률 85.56%를 보였다. 이는 지난해 시행한 제1회 검정고시 평균 합격률 81.38%보다 4.18% 상승한 수치다.
초졸의 경우 103명이 응시해 89명(합격률 86.41%), 중졸은 244명이 응시해 203명(합격률 83.20%), 고졸은 858명이 응시해 739명(합격률 86.13%)이 합격했다. 이 중 만점자는 초졸 1명, 중졸 3명, 고졸 8명이었다.
최고령 합격자는 ▲초졸은 강 아무개 씨(남, 69세) ▲중졸은 백 아무개 씨(여, 81세) ▲고졸은 강 아무개 씨(남, 71세)로 고령임에도 그동안 값진 노력의 결실을 거두었다.
이외에도 경남권 교도소 재소자 6명, 장애인 3명이 어려운 환경을 극복하고 합격의 영광을 안았다.
개인별 성적은 이번 달 9일부터 16일까지 경남교육청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합격증서는 응시자의 편의를 위해 우편으로 개별 발송할 예정이다.
검정고시 관련 증명 서류(합격증명서, 성적증명서, 과목합격증명서)는 발표일인 9일부터 전국 초ㆍ중ㆍ고등학교 행정실, 교육청ㆍ교육지원청 민원실에서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정부24`에서 온라인으로도 발급받을 수 있다.
/김동출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0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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