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지난 21일 오전 4시 도내 7개 시ㆍ군에 강풍 예비특보가 발표되고, 22일 20~60㎜의 비가 예보됨에 따라 6시부터 초기대응 단계를 가동해 전 시ㆍ군과 함께 상황 관리 체계에 돌입했다고 밝혔다.
강풍 예비특보 지역은 창원, 통영, 사천, 거제, 고성, 남해, 하동이다.
기상청 예보에 따르면 22일 새벽(오전 3~6시) 경남 서부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도내 20~60㎜, 특히 경남남해안과 지리산 부근에는 8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22일 오전부터 경남남해안과 일부 남서내륙에는 순간풍속 70㎞/h(20m/s) 이상의 강풍, 그 외 지역에는 순간풍속 55㎞/h(15m/s) 내외의 강풍이 불 것으로 예보돼 안전관리와 대응체계가 필요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도는 선제적 비상근무 체계 가동, 도,시ㆍ군ㆍ유관기관 간 긴밀한 상황공유와 협업체계 유지, 해안가와 도심지역 시설물 안전관리 강화, 풍수해 취약지역 점검, 주민 사전대피 점검, 기상정보와 행동요령 홍보 강화 등 총력 대응에 나서고 있다.
특히 산청군, 하동군 산불피해지의 2차 사면재해가 우려돼 사전예찰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상 징후 발생 시 즉시 주민 대피 등을 할 수 있도록 조치를 빈틈없이 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비와 강풍으로 피해가 우려되므로 도민들께서는 기상정보에 관심을 갖고 야외활동 자제 등 안전사고에 특히 유의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광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