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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1/09/23  창원일보
에필로그

# 귀국 - 중국 광저우 공항에 도착한 시간은 새벽 4시, 비행기에서 내렸을 때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다. 공항 대합실로 나갈 수가 없으니 공항 직원이 인천행 티켓을 가져올 때까지 무작정 기다려야 했다. 약 1시간쯤 기다렸을까? 직원이 나의 이름을 불렀다. 티켓을 받아들고 졸졸 따라갔더니 면세점이 보였다. 게이트를 찾아가니 겨울인데도 미니스커트 차림의 여인들이 눈에 띄었다. 온몸을 천으로 감고 눈만 빼꼼 내 놓은 부르카나 간편 전통의상 샬리 차림만 보다가 심플한 한국 여인들의 옷차림을 보니 숨통이 트이는 것 같았다. 면세점에서 광저우 명주(名酒) 백주 한 병을 샀다. 9시 비행기로 인천공항에 내리니 천지가 눈으로 뒤덮여 있었다. 몇 십 년만의 폭설이 내린 것이다. 서울을 거쳐 KTX를 타고 부산으로 왔다.

 

# 왕마초 도 회장 - 며칠 후, 도 회장에게 전화를 했다. "도 회장님, 탈 없이 잘 오셨습니까?" "아이구, 손 선생님, 말도 말아요. 그 공해천국 다카에서 이틀을 더 머무느라고 얼마나 매연을 많이 마셨는지… 내 평생 132개국을 누볐지만 방글라데시 같은 나라는 처음이었다니까! 그러나 손 선생님과의 여행은 영원히 잊지 못할 추억이죠. 우리 언제 한 번 캄보디아나 미얀마 오지로 여행 갑시다. 우리는 최고의 여행 파트너니까…" 그 후로도 우리는 지금까지 간간히 만나서 정담을 나누어오고 있으며 큰 아들놈 상모의 결혼식 때는 부부가 같이 참석하여 축하의 메시지까지 보내주셨다. 도 회장은 방학을 이용해 브라질의 아마존에 두 번이나 다녀왔고 다른 곳도 두루 다녀왔지만 나는 아직 도 회장과 동행하여 여행을 하지 못했다. 언젠가 작심하고 따라붙을 날이 있겠지.

 

# 프린스와 핫산 - 프린스는 작년에 예쁜 딸을, 핫산은 아들을 낳았다고 연락이 왔다. 어쩌면 두 사람은 장래에 사돈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 후로도 프린스와 핫산에게 가끔 전화를 주고받았다. 얼마 전 핫산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안타깝게도 그가 운영하던 공장이 문을 닫았다고 한다. 가슴 아픈 일이지만 핫산은 젊은 사람이니 꼭 재기하리라 믿는다. 핫산은 나와 만날 12월이 기다려진다고 했다. 나도 마찬가지다.

 

# 로빈 - 로빈은 현재 천안의 모 나이트클럽에서 DJ로 활동하고 있는데 몇 달 전에는 아내 모니카지가 다녀갔다고 한다. 로빈과도 자주 통화를 하는데 다음에 방글라데시를 가게 되면 같이 가고 싶다고 말했다. 로빈이 동행하면 이보다 좋은 파트너가 없을 것이다.

 

# 새로운 파트너 도기정 대표 - 12월 25일, 크리스마스를 쇠고 26일부터 내년 1월 5일까지 9박 11일 간의 방글라데시 여행 계획을 세웠다. 이번 여행에는 <세종기획>의 도기정 대표가 동행하기로 했다. 도 씨 성이 매우 귀한 성 씨인데 도용복 회장에 이어 이번의 동행자도 도기정 대표이니 도 씨와는 각별한 인연이다. 도 대표는 필자가 회장을 맡고 있는 <사람냄새>의 회원이다.

 

# 나의 딸 타미나 - 타미나는 이제 고등학교 3학년이 되었다. 내년 가을이면 의젓한 대학생이 된다. 타미나가 무엇을 전공할지는 아직 나는 모르지만 초등학교 때 타미나의 꿈은 교사가 되는 것이었다. 타미나와 라니푸르 아동들을 후원하면서 얻은 행복은 어떤 것으로도 비교할 수 없는 기쁨이다. 타미나가 고교를 졸업하면 공식적인 후원은 할 수 없지만 타미나는 영원한 나의 딸이며 미미한 힘이지만 방글라데시 아동을 계속 도울 것이다.

 

# Plan Korea - 국제아동후원단체 플랜은 영국에 본부를 두고 있으며 빈민국 아동들과 후원자들을 결연시켜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가고 있다. 누구든지 자신의 작은 사랑의 씨앗을 심어 지구촌에 행복의 꽃을 피우고 싶은 분은 플랜코리아로 연락하면 된다.
<플랜코리아> 02-790-5436 / www.plankorea.o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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