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대표 감성 인구시책인 `나는 김해솔로`의 첫 번째 결혼 커플이 탄생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예비신랑 김모씨와 예비신부 유모씨가 전날 시를 방문해 깜짝 결혼 소식을 알리며 홍태용 시장에게 청첩장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예비신랑 김씨는 "`나는 김해솔로`를 통해 평생을 함께할 배우자를 만나게 돼 감사하게 생각한다"며, "이런 좋은 취지의 행사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고 앞으로도 김해솔로를 통해 많은 커플들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해시가 주최하고 김해시공공기관노동조합협의회가 주관하는 나는 김해솔로는 지난 2023년 유관기관 편을 시작으로 지금까지 총 92명의 청춘남녀가 참여한 가운데 4기까지 진행됐다.
첫 번째 결혼 커플인 이들은 지난해 봄 진행된 `제3기 나는 김해솔로ㆍ벚꽃…체리블라~썸` 편에서 처음 만나 1년 이상 만남을 이어오다 내달 14일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3기와 4기에는 20쌍 중 9쌍의 커플이 탄생한 만큼 시는 2호, 3호 커플도 이어서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나는 김해솔로`는 미혼남녀에게 자연스럽고 안전한 만남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연애와 결혼에 대한 긍정적 인식을 제고하고 있다.
또한 단순한 만남을 넘어 청년세대의 또래 간 소통과 관계 형성을 통해 건강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자 하며, 다양한 지역자원과 연계한 특색 있는 프로그램 구성으로 청년들의 지역 정체성 강화와 애향심 고취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올 상반기는 내달 21~22일 1박 2일 일정으로 `제5기 나는 김해솔로ㆍ로맨틱썸머링` 편이 진행된다.
홍태용 시장은 "부부의 날인 5월 21일 이런 기쁜 소식을 전해준 결혼 커플에게 진심으로 감사와 축하 말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저출생 극복을 위한 김해시만의 특화된 6 패키지(만남ㆍ결혼ㆍ임신ㆍ출산ㆍ돌봄ㆍ주거) 지원으로 출생희망생태계 마련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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