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 마산회원구는 지난 17일 여름철 집중호우에 대비하고 무연고 사망자의 넋을 기리기 위해 합성동 공설묘지 일원에서 대대적인 환경정비 작업과 함께 위령제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정비는 장마철 전후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를 예방하고 공설묘지를 찾는 시민들에게 쾌적한 환경을 제공하고자 실시된 것으로, 무연고 분묘에 대해 풀베기작업ㆍ정비를 완료했다.
정비와 함께 진행된 합동 위령제에서는 아무도 돌보지 않는 무연고 묘지의 영령을 위로하며, 고인의 넋을 기리는 뜻깊은 시간을 마련했다.
이날 현장을 점검한 제종남 구청장은 "무연고 묘지라 하더라도 정성을 다해 관리하는 것이 행정의 역할"이라며, "앞으로도 성묘객과 시민 모두가 안전하고 쾌적하게 공설묘지를 이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정비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합성동 공설묘지에는 총 3,378기의 분묘가 매장돼 있으며, 이 중 무연고 묘지 353기에 대해서는 구가 매년 2회 이상 풀베기작업ㆍ환경정비를 통해 지속적으로 관리해오고 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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