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교육지원청(교육장 김경규)은 24일 경남도교육청 예술교육원 해봄아트홀에서 박주정 한국교원대학교 교수를 초청해 '사람됨이 먼저이고 교육만이 희망이다!'를 주제로 명사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연은 ‘2025. 행복학교 일반화를 위한 저자 초청 연수’의 일환으로, 경남지역 교직원과 교육전문직 20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강연자는 전 광주광역시 서부교육지원청 교육장을 역임한 박주정 교수로 '선생 박주정과 707명의 아이들'의 저자로도 잘 알려져 있다.
박 교수는 “교육은 지식을 전달하는 행위가 아닌 사람을 사람답게 성장시키는 여정”이라고 강조하며, 실제 학교 현장에서 겪은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교육의 본질과 행복한 학교 만들기의 실천 사례를 진솔하게 풀어냈다.
폐교 위기의 학교를 공동체 중심 학교로 바꿔낸 생생한 이야기와 더불어“교장의 리더십보다 한 사람의 교사가 학교를 변화시킨다”는 소신이 참석자들의 큰 공감을 이끌었다.
강연서는 민주적 학교문화 만들기, 교사 전문성의 존중, 학생 중심 교육과정 운영, 지역과 함께하는 학교 구현 등 행복학교의 구체적 방향을 제시됐다.
특히 “아이는 성적으로 재단되는 존재가 아니며, 관계 속에서 성장한다”는 메시지는 교육의 본질에 대해 다시금 성찰하게 만들었다.
연수에 참석한 한 초등학교 교사는 “책에서 감동을 받았는데 직접 들은 박 교수의 진심 어린 경험담이 더 깊게 다가왔다”며, “아이들과의 관계부터 다시 돌아보게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또한 이 모 장학사는 “오늘 강연을 통해 교육의 지향점이 더욱 분명해졌으며, 현장과 교육청이 함께 행복학교 문화를 만들어가야 할 책임감을 느낀다”고 전했다.
이날 강연을 마무리하며 진주교육지원청 이원희 교육지원과장은 “교육의 본질을 되새겨보는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앞으로도 교직원들이 스스로 배우고 성장하며 행복학교의 가치를 실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진주교육지원청은 앞으로도 교직원을 비롯한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연수를 지속 운영하며, 행복학교의 철학을 지역 교육 현장에 깊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
/이호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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