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고문 |
진주는 남도의 중심도시여서 그런지 예부터 유별나게 예기치 못한 일들이 많이 발생했었다. 1862년 일어난 진주농민항쟁이 이에 해당되고, 1923년 형평운동도 그 범주에 든다.
조선 철종 재위시절 일어난 진주 민중 봉기는 삼정제도 문란에 따른 저항이였고, 진주형평사 발족과 형평운동은 백정의 계급타파와 인권을 되찾기 위한 국민운동이었다.
이 두 사건 모두 애국ㆍ애민의 기본정신이 깃들어져 있음을 볼 때 진주정신은 그 시대의 기본정신이였고 길잡이였음을 알 수 있다.
불의를 보고는 참지 못하는 진주민의 성정이 이 같은 일을 일으킨 촉매제 역할을 한 것이 아닌가 생각된다.
그 이전 1592년 발발한 임진왜란에서도 애민, 애국, 호국정신을 엿볼 수 있음도 이와 맥을 같이 한다.
1592년 초 발발한 임진왜란의 진주성전투 승리도 진주 정신과 맞물린다. 소수의 민ㆍ관ㆍ군이 몇십만 왜적을 물리친 승전사도 진주정신이 일구어낸 한 편의 드라마 같은 역사적 사실이다.
이래서 후세의 사가들은, 그리고 민선 7~8기 진주시(시장 조규일)는 진주성전투의 승리를 진주 제1의 기적이라고 칭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를 거슬러 올라가 남명의 실천 정신의 영향을 받은 진주 정신으로 임진왜란 전투에서 승리해 조선을 수호한 것이 `제1의 기적`, 삼성ㆍLGㆍGSㆍ효성 등 4대 기업 창업주가 대한민국의 경제 신화를 만든 것이 `제2의 기적`,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초소형 위성을 쏘아올려 미래 먹거리인 우주 시대를 향한 꿈이 `제3의 진주 기적`으로 자리매김했다.
이에 수반되는 각종 진주시정은 모두 이와 맥을 같이 한다.
진주시는 제3의 기적을 실현시키기 위한 진주시정 목표를 실ㆍ국ㆍ과별로 추진 중이다.
2025년도 민선8기 취임 3주년에 즈음한 조규일 진주시장의 시정 성과에서도 이를 엿볼 수 있다.
언제나 서두는 `부강한 진주, 행복한 시민`이다.
이를 달성하기 위해서 진주K-기업가정신과 맥을 같이 한다. 국제포럼은 물론이고, 각종 행사로 진주K-기업가정신의 세계적 확산 노력이 결실을 맺고 있음이다.
3개의 기적이 씨를 뿌려 거두어들일 추수량은 진주인의 삶을 윤택하게 할 것이며, 지역 미래의 선구자적 역할로 이어질 것이다.
어느 사업이든 간에 인프라 구축에 염두를 두는 것은 당연하다.
조 시장은 민선 8기 3주년의 비전을 제시했다. 부강한 진주 제3의 기적을 만들 것이며, 경제 복지 문화도시로서의 인프라를 모두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실제로 공공인프라 확장을 통해 진주시 순자산은 2018년에 비해 1조 2,423억원이 증가한 7조 5,627억원을 기록하기도 했다.
조규일 시장은 민선 8기 임기 내 실현가능한 사업부터 속도감 있게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특히 우주항공산업의 성장을 극대화하기 위해 사천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장기적으로 통합까지 추진할 뜻을 밝혔다.
진주시를 전국 지자체 최초 초소형위성 발사 성공도시로 기록되게 했던 JINJUSat-1B에 이은 JINJUSat-2 개발과 우주환경 시험시설 구축을 추진하고, AAV 산업기반을 비롯해 실증 인프라도 함께 조성하여 양질의 일자리가 풍부한 우주항공도시로 나아가겠다는 비전도 제시했다.
진주시는 대한민국 도시대상에서 2022년에 이어 2024년에도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등 문화ㆍ경제ㆍ복지 등 다양한 분야에서 한층 더 풍요롭고 살기좋은 도시로 성장하고 있음을 입증하고 있다.
지난달 성황리에 막을 내린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 in 진주`에는 41만여명의 관람객이 다녀갔다.
이에 수반되는 진주 경기 활성화에도 큰 보탬이 됐음은 물론이다.
이제는 오는 10월 개최될 개천예술제, 유등축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에 대한 준비에 박차를 다하고 있다.
이처럼 진주 기적을 이룬 밑바탕에는 11만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있다는 것 또한 진주시의 보이지 않는 잠재력이며 자산이다.
해병전우회, 모범운전자회, 여성단체 등 진주시자원봉사단체에서 활동하고 있는 헌신적인 봉사자들이 있기에 이 또한 진주 기적을 이룰 마중물이 아닌가 싶다.
이 모두는 조 시장의 탁월한 행정 혜안과 시민들의 성원으로 합심한 결과가 아닌가 한다. 앞으로 진주시의 미래가 기대된다!
http://www.changwonilbo.com/news/321211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