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ㆍ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장마철 침수 피해를 예방하고자 전국에서 일제히 빗물 배수구 정비 봉사활동 진행 중이다.
지난 6월 29일 창원서는 성산구 상남시장에서 활동을 펼쳐 지역사회 재난 대비에 힘을 보탰다.
하나님의 교회 관계자는 "급속한 기후변화에 적응하기 위해 시 차원서 다양한 대응책을 시행 중"이라며, "이러한 지역사회 행보에 발맞춰 주민들이 안전하고 건강하게 여름을 나도록 성도들이 마음을 모았다"고 말했다.
창원시 전역과 함안서 온 하나님의 교회 신자와 이들의 가족, 이웃 등 봉사자 530여명이 이날 오전 상남시장 빗물 배수구를 정비했다.
빗물 배수구는 아스팔트 위로 흐르는 빗물을 인근 하천으로 흘려보내는 중요한 도심 배수시설이다.
배수구가 막히면 인근 지역에 침수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창원의 주요 전통시장 중 하나인 상남시장은 유동인구가 많아 장마철을 앞두고 정화활동이 필요한 곳으로 꼽혔다.
시의적절하게 이뤄진 봉사활동에 성산구청이 삽, 괭이, 쓰레기봉투 등 배수구 정비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했다.
봉사자들은 묵직한 빗물 배수구를 열고 내부에 오랫동안 쌓인 흙, 낙엽, 담배꽁초를 비롯한 각종 쓰레기를 걷어냈다.
쓰레기가 배수구를 다시 막지 않도록 주변 정화활동도 함께했다. 이날 수거한 쓰레기는 500kg에 이른다.
휴일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헌신하는 봉사자들을 응원하기 위해 국회의원, 시ㆍ도의원 등 각계각층이 현장을 찾았다.
백승규 창원시 시원은 "창원시에서 한다고는 했지만 미쳐 손을 대지 못했던 일들을 하나님의 교회에서 대신해줘 너무 감사하다. 일요일인데도 청년들이 함께 참여하는 모습에 많은 감동을 받았다 "고 말했다.
홍재식 창원복지재단 이사장은 "더운 날씨인데 시민의 안전을 위해 봉사해줘 감사하다. 여느 단체보다 하나님의 교회는 솔선수범하고 밝고 건강하게 봉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며 감사 인사를 했다.
봉사자들의 얼굴에도 뿌듯함이 듬뿍 묻어났다.
김태수(49ㆍ창원진해구)씨는 "평상시 길을 다니면서는 몰랐는데 배수로 사이사이 쌓여있는 쓰레기를 보고 깜짝 놀랐다. 더운 날씨였지만 청소 후 깨끗해진 모습을 보니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상윤(29ㆍ창원시 성산구)씨는 "장마철을 맞아 배수로 청소를 하며 작은 노력이지만 지역사회에 도움이 됐다는 생각에 흐뭇한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매해 장마철을 앞두고 상남시장을 찾아 빗물 배수구를 정비했다.
성산구, 진해구, 마사합포구 등 각지에서도 활동했다.
이와 함께 태풍ㆍ홍수ㆍ폭설 피해 복구 등 재난구호 활동도 이어왔다.
혈액이 부족한 이웃을 돕는 ‘전 세계 유월절사랑 생명사랑 헌혈릴레이’는 지난 2011년부터 지속하고 있다.
지난 6월 19일에도 창원과 함안 지역 신자 등 176명이 5만4,980㎖의 건강한 혈액을 기증했다.
지난 6월 22일 진해루광장서는 ‘세계 환경의 날(6월 5일)’, ‘세계 해양의 날(6월 8일)’을 기념해 ‘플라스틱발자국 지우기’ 캠페인을 개최해 255kg의 생활 쓰레기를 수거하고 플라스틱 폐기물 62kg을 분리 배출했다.
이와 함께 주택가를 비롯한 마산역, 장군천, 용지문화공원 등 주요 장소를 꾸준히 찾아 정화했다.
매해 설ㆍ추석을 앞두고는 복지 소외이웃에게 식료품ㆍ생필품 등을 전달하며 정을 나눴다.
하나님의 교회는 175개국 7,800여 지역에 설립된 글로벌 교회다.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강조한 예수 그리스도의 뜻에 따라 각국에서 재난구호, 헌혈, 이웃돕기, 환경보전, 문화나눔 등 3만여회의 사회공헌활동을 펼쳤다.
헌신적 봉사에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 미국 3대 정부 대통령 자원봉사상, 영국 여왕 자원봉사상, 페루 국회 훈장과 국가 최고 환경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등 5,000여회 상이 답지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12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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