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는 최근 영ㆍ유아 수족구병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영ㆍ유아가 있는 가정과 관련 시설에 철저한 위생관리와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0~6세 영ㆍ유아 수족구병 높은 발생률ㆍ여름철 각별한 주의 필요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지난달 15일부터 21일까지 수족구병 환자 발생률은 외래 환자 1,000명당 5.8명으로 집계됐다.
특히 0~6세 영ㆍ유아의 경우 1,000명당 8.3명으로 7~18세(1.9명)에 비해 훨씬 높은 발생률을 보였다.
수족구병은 매년 5월부터 본격적으로 증가해 6월에서 9월 사이에 주로 발생하는 특성이 있어 당분간 환자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수족구병, 직접 접촉ㆍ오염된 물건 통해 전파ㆍ합병증 주의
수족구병은 장바이러스(엔테로바이러스)에 의해 발생하는 급성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환자의 대변, 침, 가래, 콧물 등 분비물과 접촉하거나 오염된 물건을 통해 쉽게 전파된다.
주요 증상으로는 손, 발, 입안의 수포성 발진이 나타나며, 발열, 무력감, 식욕 감소, 설사, 구토 등이 동반될 수 있다.
드물지만 뇌막염, 뇌염 같은 중증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으므로 수족구병 의심증상이 있다면 신속하게 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를 받아야 한다.
▲예방 핵심은 올바른 손씻기, 환자 발생 시 철저한 위생수칙 준수
수족구병에는 예방접종이 없기 때문에`올바른 손씻기`와 같은 개인 위생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외출 후, 배변 후, 식사 전ㆍ후, 기저귀 교체 전ㆍ후에는 반드시 비누나 세정제를 이용해 흐르는 물에 30초 이상 깨끗하게 손을 씻어야 한다.
또한 환자 발생 시 가정과 영ㆍ유아 관련 시설서는 다음과 같은 수칙을 철저히 지켜야 한다.
가정서는 수포 등 증상 발생 시 즉시 병원 진료, 수족구병이 의심될 경우 증상이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다중이용시설 방문 자제, 환자 관련 물품(의류ㆍ침구류 등)은 반드시 철저하게 세탁하고 소독해 관리해야 한다.
어린이집과 유치원서는 환자 접촉 시 개인 위생과 시설 소독 강화, 장난감, 문손잡이 등 손 닿는 곳 수시 소독, 환자가 완전히 회복할 때까지 집단시설 등원을 자제토록 해야 한다.
노혜영 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개인위생 수칙 준수가 수족구병 예방의 최선"이라며, "영ㆍ유아가 있는 가정과 보육시설서는 손 씻기와 물품 소독 등 개인 위생 관리를 철저히 실천해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길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1387
기사에 대한 독자의견
독자의견 (총 0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