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영자총협회가 관내 5인 이상 137개 기업을 대상으로 2025년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실시한 결과, 올해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3.83일로 지난해(3.76일)보다 미약하게 증가했으나 전년과 비슷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평균 하계휴가 일수는 3.83일이지만 주말 등을 포함할 경우 실제 휴가일수는 약 5~6일 정도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규모별로는 100인 이상 4.59일, 100인 미만 3.59일로 100인 이상이 약 1.00일이 더 많았으며, 산업별로는 제조업 3.86일, 비제조업 3.72일로 제조업이 약 0.14일이 더 높게 나타났다.
전체 기업의 97.81%가 하계휴가를 실시할 계획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 활용방식은 하계휴가 실시기업 중 별도휴가 부여 70.07%, 연차휴가 활용 27.74%, 하계휴가 시행계획 없음 2.19%로 조사됐다.
규모별로 전체적으로 별도휴가 부여한다는 응답이 높았으나 100인 이상(84.38%)과 100인 미만(65.71%)이 다소 차이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연차휴가 활용`의 비중은 100인 미만(31.43%)이 100인 이상(15.63%)보다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하계휴가 활용방식 중 `하계휴가 시행계획 없음`의 비중은 100인 미만(2.86%)에만 나타났으며, 산업별로도 비제조업(8.57%)만 해당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 실시 기업들은 전통적인 하계휴가 기간인 7월말 ~ 8월초에 집중 실시할 예정이다.
하계휴가 실시시기는 8월 초순이 55.26%로 가장 많았고, 7월말 43.86% 순으로 집계됐다.
규모별로 100인 이상(61.54%)과 100인 미만(53.41%) 모두 8월 초순에 집중돼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 응답에서 `단기간(1주) 부여`라는 응답이 100인 이상(56.25%)과 100인 미만(66.67%)이 다소 차이(10.42%)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별 응답에서 제조업(74.51%)은 `단기간(1주) 부여`라는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나, 비제조업은(31.25%)은 두 번째로 높게 나타났다.
특히 비제조업에서는 2주일 교대 부여(37.50%)의 응답이 가장 높게 나타났다.
올해 하계휴가비 지급여부와 관련해 지급(65.67%)기업은 작년(67.91%)에 비해 조금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계휴가를 실시하는 기업 중 `편의제공이 없음(89.55%)`이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콘도 등 숙박시설 대여(5.97%)` 순으로 조사됐다.
본 조사는 기업의 하계휴가 기간, 휴가비 지급기준 등을 파악해 기업의 하계휴가 관리에 참고자료를 제공하는데 그 목적이 있으며, 관내의 기업체 가운데 농업, 수렵업, 임업 및 어업부문을 제외한 5인 이상 전산업(단, 국가 또는 지방행정기관, 군ㆍ경찰 및 국ㆍ공립 교육기관은 제외)을 대상으로 조사했다.
/김광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32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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