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특례시는 지속되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단감 재배 농가의 일소과(햇볕 데임)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관리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와 관련하여 시는 관내 과수원을 직접 방문해 일소피해 예방을 위한 현장 지도를 실시하고 있으며 과실 표면의 온도를 낮춰 피해를 줄일 수 있는 탄산칼슘 수용제 7,300만원 상당을 구입해 8월 중 단감 농가에 지원하고 있다.
일소피해는 과실 표면 온도 상승과 강한 햇빛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며 진행될 경우 과피가 갈색으로 변해 상품성이 떨어지고 농가 소득에도 악영향을 준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서는 충분한 물 공급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잎과 과실이 충실하게 유지되도록 토양 수분을 적절히 관리해 과습과 건조를 피해야 하며 나무의 증산 작용을 촉진해 과실 내부 온도를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이미 피해를 입은 과실은 조기 제거해 남은 과실의 성장을 돕는 것이 유리하다.
도장지와 2차 생장지를 일부 남겨 과수에 그늘을 형성하는 방법도 일소피해 예방에 효과적이다.
강종순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고온기에 물 부족은 곧 단감 상품성 저하로 이어진다"며 "농가의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수 관리 지도와 현장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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