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산양읍지역사회보장협의체에서 지난 22일 저소득 청소년에게 취미 용품을 지원해 신체적ㆍ정서적 성장을 돕고 건강한 취미 습관을 길러주는 "꿈이 자라는 산양, 내꿈 스타트" 사업을 시행했다.
이번 사업은 경제적으로 취미 활동을 즐기기 어려운 저소득 가정 청소년들에게 운동화, 악기, 미술도구 등 다양한 취미 용품을 지원하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청소년들 사이에서 과도한 스마트폰게임 의존과 낮은 신체활동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늘어나고 있고, 저소득 청소년의 경우 비용부담으로 운동이나 예술 등 취미활동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례가 많아 그 격차가 더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프로젝트는 단순한 물품 지원을 넘어, "너도 할 수 있어","우리는 너를 응원해"라는 메시지를 함께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김상율 민간위원장은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취미를 찾고 땀 흘리며 몰입하는 경험을 통해 자존감과 삶의 에너지를 회복하는 것이 이번 사업의 가장 중요한 목표"라며 "산양의 아이들이 경제적인 이유로 소외감을 느끼지 않도록 아이들의 미래를 위한 실질적인 응원과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재열 산양읍장은 "지역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하기 위해서는 단지 생계 지원뿐만 아니라 삶의 질을 높여주는 정서적 지원과 경험의 기회가 반드시 병행돼야 한다"며 "이번 사업은 민관이 함께 힘을모아 청소년 한 명 한 명의 가능성과 꿈을 지켜주는 시작점이다. 앞으로도 행정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든든한 울타리가 되겠다"고 전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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