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의회 문순규 의원(사진·양덕1·2, 합성2, 구암1·2, 봉암동)은 제146회 창원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팔용동 ‘밤골여울마당 어린이 테마 체험존 조성사업’과 관련해 행정절차 하자, 화재 안전성 미검토, 수의계약의 불합리성 등을 강하게 질타하며 시정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문 의원은 어린이 테마체험존 조성 과정에서 공원조성계획 변경 전에 특교세를 신청하고 예산을 확보한 점, 사업의 타당성 검토 미이행, 화재에 취약한 자재(FRP) 사용, 돔구조물의 화재 취약성 등을 지적하며 “절차적 하자가 명백하다”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정윤기 푸른도시사업소장은 “절차 미이행은 예산 확보의 어려움 때문이었으며, 팔룡공원 전체 마스터플랜 수립시에 타당성 검토를 했다”면서, “어린이 테마 체험존 변경 시에는 타당성 검토를 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또한 화재 등 긴급사항에 대해서는 사용 전 충분히 교육을 하고 비상유도등을 설치, 소방서와 비상연락망 체계 구축 등을 하겠다고 답했다.
이어 문 의원은 상복공원 부대시설 운영 문제에 대해서도 깊은 우려를 표했다. 상복공원 조성 당시 창원시와 체결한 지주대책위원회와의 합의사항이 존중되지 않고, 주식회사 상복과 편입지주회 간 갈등으로 인해 연장계약이 이루어지지 않는 현실을 지적했다.
최영숙 복지환경국장은 “법적 해석에 따라 현 상황을 유지하고 있으나, 주민 간 자율적 합의가 이뤄진다면 공단과 적극적인 검토를 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문 의원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의 5년 무상대부 결정에 대해서도 문제를 제기했다. 다른 연구기관이 20년 무상대부를 받은 반면, 한국전자기술연구원만 5년으로 제한되는 것은 “연구소의 안정적 정착을 방해하고, 철수 가능성까지 제기되는 매우 심각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이에 대해 미래전략산업국장은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창원산단의 디지털 전환과 AI 접목의 핵심기관으로, 연구 안정성을 위해 20년 무상대부가 필요하다”며 시의회의 적극적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문 의원은 디폴트상황과 가압류로 위기상황에 처해있는 수소액화플랜트 정상화 문제를 지적하며 “시가 보다 분명한 책임 인식과 명확한 대책을 마련하여 의회에 제출해야한다.” 권한대행의 방임행정이 사태를 더욱 악화시키고 있는 점을 지적하였고
이에 대해 시장 권한대행은 “책임 여부 판단 후 의회와 협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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