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27일 부산 서면 영광도서 8층 문화홀에서는 지역 문단과 예술계 인사들이 한자리에 모여 서상천 시인의 신작 `심상의 숲 ― 사람이기에 행복하다` 출판기념회 및 팬사인회가 열릴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시인의 꾸준한 창작 활동을 기념하고, 문학과 예술을 사랑하는 시민들에게 따뜻한 만남의 장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시인전당 문인협회가 주최하고 윤동주선양회, 노령문학문인협회, 도서출판 신정 등이 후원한다. 공연과 낭송이 어우러진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출판기념회는 최승호 윤동주 선양회 회장의 사회로 진행된다.
개회식과 국민의례에 이어 무대에 오를 서상천 시인은 이번 시집의 대표작 `사람이기에 행복하다`에 담긴 의미를 직접 전할 예정이다.
그는 "사람이라는 현상으로 살아왔다는 사실 자체가 다행스럽고 행복하다"며, "나만의 행복을 넘어 모두가 함께 행복해지는 삶을 지향하는 것이 문학의 길"임을 강조할 계획이다.
내빈으로는 김명길 평론문학박사, 심애경 전당문학 회장이 축사를 맡아 시인의 창작 태도와 지역 문단에 대한 기여를 높이 평가할 예정이다.
또한 장병국 전당문학 수석부회장, 서경원 자동명 불자회 회장은 격려사를 통해 서상천 시인의 시 세계가 지닌 삶의 지혜와 긍정의 힘을 조명할 것으로 보인다.
출판사 신정의 박선해 대표 역시 발행 의도를 설명하며 "일상 속에서 건져 올린 소박한 순간들을 시적 언어로 승화시킨 작품"이라 평가할 예정이다.
행사는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무대로 이어진다. 김오남 시낭송가의 여는 시 낭송을 시작으로, 김채연의 경기민요와 꽃다령춤, 우영숙 시인의 살풀이 공연, 가수 서진진ㆍ이미향ㆍ이정아의 무대가 마련돼 있다. 색소폰 연주자 조예성의 무대 또한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이어 박서영 시낭송가의 내림 시 낭송이 분위기를 한층 고조시키며, 마지막은 꽃다발 전달과 케이크 커팅, 단체 사진 촬영으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심상의 숲` 은 서상천 시인이 오랜 시간 사유하고 다듬어온 시 이집이다. 그는 이미 `나와 종교` 에서 진리를 통한 행복의 길을 강조했으며, `목욕탕 순례대로 살아가는 것이 인생이다` 에서는 인생의 무상함을 담담히 받아들였다.
이번 신작에서는 자연과 일상 속에서 발견한 긍정, 감사, 소박한 행복을 시적 언어로 풀어내며, 인간 존재 자체가 지닌 소중함을 일깨운다.
`발행인의 말` 는 “삶의 순간을 승화시켜 주변까지 긍정의 울림을 전하는 작품”이라 평가한 바 있다.
이번 출판기념회는 단순한 책 출간 행사를 넘어, 문학과 예술이 어우러진 시민참여형 축제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람이기에 행복하다”라는 작품 제목처럼, 서상천 시인의 시와 삶은 인간 존재의 긍정적 가치와 함께하는 행복의 길을 제시한다.
오는 27일 영광도서 문화홀에서 열릴 이번 출판기념회는 지역 문학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고, 서상천 시인의 향후 행보와 작품 세계에 대한 기대감을 더욱 높이는 자리가 될 것이다.
/강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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