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자는 창원에서 나고 자란 사람이다.
근래 창원시의 상황을 보면 창원사람으로서 마음이 아프다. 인구유출, 시내에 자리한 커다랗고 못생긴 나무, S-BRT에 대한 비난과 비판 등등….
이런 분위기를 환기하고자 필자가 생각하던 아이디어를 제안해본다.
코로나19 시기를 겪으며 러닝이 활성화 되고, 바야흐로 러닝붐이 일어나 창원 곳곳에 달리기를 하는 시민들이 많아져 도시가 활기를 띄는 것 같다.
창원대로를 달릴 때마다 느끼는 점이지만, 전국 어느도시를 가더라도 이렇게 쭉 뻗은 넓은 도로를 가진 도시는 없을 것이며 거기에 더해 벚꽃이 필 무렵엔 그 유명한 진해 여좌천 벚꽃길도 부럽지 않은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는 창원대로!
대략적으로 창원대로는 편도 14㎞ 정도 나오는 걸로 알고 있다. 코스를 단순 왕복만 하게 하더라도 28㎞이므로 하프코스 및 10㎞, 5㎞ 코스로 대회 개최 여건은 충분하다.
물론 현재 진행되는 창원 내 마라톤 대회가 많은 걸로 알고 있다만, 창원의 랜드마크라고도 할 수 있는 창원대로를 뛰는 기회는 전국의 러너 및 관광객들을 창원으로 불러모으기에 충분히 매력적인 요소라고 생각하기에 이렇게 제안해본다.
(창원시민)
http://www.changwonilbo.com/news/325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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