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고품질의 브랜드 수돗물 `하모수`로 각광받고 있는 가운데 과감한 투자로 상수도를 포함한 전반적인 시설 현대화사업에 적극 나서면서 맑은 수돗물의 미래를 든든하게 하고 있다.
시는 노후 상수관로와 정수장 현대화,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구축 등에 대규모 투자에 나서면서 최고 수준의 수질을 유지, 개선하고 있다.
◆동부 5개면 320억ㆍ도심 612억 이어 390억 추가 투입
시는 낙후된 면지역의 상수도시설 개선을 위해 국비지원을 받아 320억원을 들여 동부 5개면 노후 상수관로 54㎞를 정비하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시는 지방상수도 현대화사업이 완료되면 이 지역 상수관로에 해마다 5억원씩, 3년간 총 15억원을 투입해 `블록별 실시간 모니터링`, `누수탐사 및 복구` 등 전문적인 사후관리를 실시해 사업의 효과가 지속적으로 유지되도록 할 계획이다.
시는 민선 7ㆍ8기에 해마다 시비 87억원(누적 612억원)을 투입해 도심지와 주거 밀집지역의 노후 상수관을 약 50㎞(누적 354㎞)씩 교체해왔다.
그리고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총사업비 390억원을 들여 상대ㆍ상평ㆍ하대동 등 구도심 지역에 매설돼 있는 노후 상수관로 47.7㎞ 교체를 추진하고 있다.
◆정수장 통합ㆍ시설 현대화 911억
시의 판문동 1, 2정수장은 1980년대 준공된 노후 건물로서 이원화된 정수 시스템으로 인해 비효율적 관리와 수질사고 시 신속한 대처에 취약했다. 이에 시는 2023년부터 911억원을 들여 정수장 통합 및 시설 현대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2027년 준공을 목표로 최신 정수처리 공법과 첨단 자동화 시스템을 도입하는 것이다.
최대 17만 5,000톤까지 정수처리 용량을 향상시키고, 기존의 공정으로는 제거가 어려운 미량 유해물질과 조류도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원격검침시스템 구축 191억
시는 2021년부터 2028년까지 191억원을 투입해 시간마다 수용가의 사용량을 원격으로 확인할 수 있는 `스마트 검침 시스템 구축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올 들어 진주시 수용가의 68%인 3만 7,000여전의 유니온 계량기를 디지털 계량기로 교체하는 등 순조로운 진행률을 보이고 있다.
이 사업은 수용가의 누수를 실시간 확인해 누수로 인한 경제적 손실을 줄이고, 수돗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하는 장점이 있다.
/채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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