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고용노동지청은 지난 9일 오후 8시 8분께 고성군 하일면 소재 사업장(어류양식업)에서 발생한 근로자 3명 사망사고에 대해서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를 설치하고 즉각 현장대응에 나섰다.
중대사고(3명 이상 사망) 발생에 따른 지역비상대응체계를 운영하는 것으로, 본부장(지청장) 및 상황반, 사고수습반, 사고조사반, 운영지원반 등 고용부 14명, 공단 7명으로 구성됐다.
운영기간은 지난 9일부터 사고 수습 완료 시까지다. 사고 조사를 담당하는 통영고용노동지청(산재예방지도과)은 해당 어류 양식업체의 탱크 청소 등 관련 작업 일체에 대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안전보건공단ㆍ경찰 등 유관기관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
김인철 통영고용노동지청장은 "사고 당일 현장을 방문해 신속하고 철저한 사고 조사를 지시했으며, 이번 사고와 관련해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고 밝혔다.
지역산업재해수습본부에서는 사고 수습이 완료될 때까지 비상체제를 유지해 사고조사를 실시하고 특별감독을 지원하며, 사망자에 대한 산재처리 등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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