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근 고성군수는 13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 20만명이 넘는 유료 관광객이 방문했으며 총매출은 52억 5,000만원 이상을 기록, 지난해 대비 28%가 증가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올해 엑스포는 고성이 보유한 공룡 문화자원을 기반으로 한 전시ㆍ공연ㆍ체험 콘텐츠를 한층 강화하고 관광객 체류 시간을 늘릴 수 있는 야간 콘텐츠와 지역 상권 연계 요소를 확대함으로써 명실상부한 대한민국 대표 공룡 축제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이번 엑스포는 대형 꽃 공룡 조형물인 플라워사우루스와 야외 체험장을 중심으로 한 공간 연출이 관광객의 시각적 경험을 강화했다. 특히 야간에도 운영되는 공룡 퍼레이드와 불꽃 연출 프로그램은 체류형 방문을 유도해 행사장 분위기를 지속적으로 유지하는 데 이바지했다.
엑스포는 지역경제 활성화 측면에서도 실질적인 성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
입장권 구매자 중 일정 금액 이상이 되면 지급하는 고성사랑상품권은 행사 기간총 8,000여만원을 지급했고, 이는 방문객의 소비가 고성 전역에 퍼지도록 구조적인 소비 순환체계를 마련한 것이 긍정적인 결과로 이어졌다.
또한 행사장 내 특산물 판매 부스 운영을 통해 지역 산업 참여가 활성화됐으며, 지역민이 운영하는 식당 3개소 4억 1,000여만원, 지역민 푸드트럭 5개소 2억여원, 군내 공방체험 4개소 1억 3,000여만원의 매출 성과를 이뤄 지역민에게 실질적으로 혜택이 돌아가는 공룡엑스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를 통해 공룡엑스포가 단순한 단기성 행사에 그치지 않고 고성의 지역 정체성과 관광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장기적인 성장형 축제로 확고히 했음을 확인했다.
특히 행사 운영 과정에서 수집된 관광객 만족도 조사 결과는 향후 프로그램 개선과 시설 보완 계획에 활용할 예정이며, 올해 성과를 기반으로 내년에는 새롭고 차별화된 콘텐츠로 엑스포 행사를 준비할 계획이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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