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8회 함안군민 휘호대회가 지난 14일 함안문화원 소공연장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번 대회는 함안의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군민들의 서예ㆍ문인화 창작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함안군 문화예술ㆍ체육진흥기금 사업의 일환으로 마련됐으며, 많은 군민과 학생들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모았다.
일반부 심사 결과, 대상은 오미선(군북면, 한문) 님이 선정돼 영예의 수상자가 됐다.
우수상은 이옥선(가야읍, 한글) 님에게 돌아갔으며, 특선에는 이정옥 님, 이순주 님, 조경식 님이 선정돼 수준 높은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학생부에서도 청소년들의 재능이 돋보였다. 대상은 제은유(산인초 6학년) 학생이 수상했고, 우수상은 하해민(산인초 5학년) 학생에게 돌아가 미래 서예 인재들의 성장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행사를 주관한 함안문화원 김동균 원장은 "군민 모두가 참여하는 휘호대회를 통해 서예문화의 저변이 더욱 확대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문화 발전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조근제 군수는 축사를 통해 "서예의 한 작품을 완성해 가는 과정에는 백절불굴(百折不屈), 즉 백 번 꺾여도 굴하지 않는 인내와 끈기가 담겨 있다"면서 "이번 대회를 통해 군민 모두가 예술의 감동을 나누고 마음을 교류하는 소중한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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