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교육지원청은 27일 관내 유치원, 초·중·고등학교의 학부모 및 함안교육지원청 관계자 4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함안복합문학관에서 ‘2025. 함안 학부모회 하반기 협의회 및 사례 나눔’를 개최했다.
‘함께 행복한 학교를 위한 학부모회 일년살이 레시피’를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교육공동체로서 학부모의 역할을 강화하고 학부모회 운영의 효율성과 전문성을 높이는 데 중점을 뒀다.
먼저 1부 배움 마당에서는 ‘학부모의 자녀교육 지혜와 학부모회 역할’을 주제로 한 이수광 원장(경상남도교육청 미래교육원)의 행복(맞이)학교 특강을 진행해 깊이 있는 내용으로 참석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어 2부 소통 마당에서는 2025년 함안거점학부모지원센터의 활동 보고 및 경남교육청 공모사업인 선도학교의 활동 공유를 필두로 단위학교 학부모회의 실천 활동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2026년 학부모 학교참여 사업 구상을 위한 실질적인 아이디어를 얻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이날 행사는 선도학교인 칠원중 외 군북초, 함안초, 칠서초, 명덕고 학부모회가 주제별 우수 활동 사례를 발표한 후, 참가자들이 ‘레시피’ 형식의 비주얼 씽킹 활동지를 활용해 2025년 학부모회 경험을 심도 있게 공유하며 열기를 더했다.
학부모회 활동을 하면서 학교-학생-학부모가 성장했다고 느낀 가장 행복하고 뿌듯했던 순간과 더불어 힘들었던 순간의 해결 노하우를 소통하며 학부모회 운영의 실질적 전문성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협의회에 참석한 학부모는 “이러한 자리를 통해 다른 학교의 다양한 사례를 듣고 우리 학교에 적용할 수 있는 참신한 아이디어를 얻었으며, 특히 활동 중 어려웠던 점을 어떻게 해결했는지 노하우를 공유한 것이 내년 활동에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박영선 교육장은 “학부모 역할 정체성을 확립하고, 학부모회의 학교참여 활성화를 위해 앞으로도 학부모회가 자율성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학교 교육의 든든한 동반자가 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인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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