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서부소방서는 최근 홍콩 고층아파트 화재로 많은 인명피해가 발생함에 따라 관내 대형공사장의 화재 위험을 선제적으로 점검하고 안전관리 수준을 강화하기 위해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사전 컨설팅 중심의 현장 지도점검을 시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고층건축물 공사현장과 대형공사장의 화재 위험요인을 사전에 제거하고, 공사장 관계자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추진됐다.
점검 대상은 ▲신문1지구 A7-1BL(포스코 더샵 1차) ▲장유 자원순환시설(쓰레기 소각장) ▲장유삼문지역주택조합(한라에피트) 등 총 3개소로 윤영찬 서장 등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지도점검과 안전 컨설팅을 진행했다.
주요 점검·컨설팅 내용은 ▲공사장 화재ㆍ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현장 교육 ▲피난동선 확보 여부ㆍ관리 상태 확인 ▲임시소방시설의 정상 작동 여부 점검ㆍ유지관리 당부 ▲용접·용단 등 화기취급 작업 시 안전관리 준수 여부 확인 등이다.
아울러 국내·외 주요 화재 사례를 공유하며 공사장 관계자들의 화재 예방에 대한 경각심과 안전의식을 높였다.
윤영찬 서장은 “대형 공사장은 작은 부주의도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철저한 예방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홍콩 화재 사례처럼 화재로 인한 피해가 확대되지 않도록 공사 초기 단계부터 체계적인 안전관리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점검과 교육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차환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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