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의 새누리당 윤영석<왼쪽 사진>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야권단일 송인배<오른쪽 사진> 후보 부인 수행원 폭행사건 논란과 관련한 양측 모두 피해자라며 `진실 공방`을 벌이고 있어 주목된다.
윤 후보측 박규식 선거대책위원장이 4일 양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송 후보측이 "선거 운동 방해와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며 "양측 선거운동원 간의 사소한 싸움을 확대시키고 있다"고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위원장은 "송 후보측의 운동원이 선거사무원 이름표도 지참하지 않은 소속이 불분명해 소속을 밝혀 달라고 요청했으며, 송 후보 운동원은 정당한 선거운동을 방해했을 뿐 아니라 운동원에 대한 협박과 폭언을 서슴지 않아 발생한 사건"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송 후보측은 "윤 후보측이 폭력사태에 대해 진정한 사과와 재발방지 대책은 접어두고 폭력사태의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며 즉시 반박에 나섰다.
송 후보측은 "박씨가 학교 안에서 허락되지 않은 운동도구를 가지고 선거운동을 하시면 안 된다"고 "정중히 이야기를 했는데도 윤 후보측 임씨가 달려와 욕설과 함께 머리로 얼굴을 때린 폭력을 행사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사건 당일 현장에는 윤영석 후보가 송 후보의 선거운동원이 폭행당하는 현장에 있었음에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채 자리를 떠난 사실은 더욱더 충격적인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 사건은 송 후보측은 지난 3일 오전 9시 50분께 미용업주 정기총회가 열리는 양산대학 내 문화회관 입구서 송 후보 부인과 수행원이 명함을 나눠주던 도중 윤 후보측의 남자운동원이 욕설과 함께 머리로 얼굴을 때렸다는 폭행신고가 접수되면서 시작됐다.
/최철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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