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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2/05/14  윤정기 기자
김해 모텔서 男 3명
연탄 피워 동반자살

모텔에서 남자 3명이 연탄을 피워 동반자살한 사건이 발생,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3일 오전 10시 30분께 김해시 부원동 한 모텔 방에서 정모(40ㆍ무직ㆍ부산 서구)ㆍ방모(26ㆍ무직ㆍ")ㆍ장모(29ㆍ무직ㆍ인천 부평구) 씨 등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모텔 주인 박모 씨는 "연탄 냄새가 심하게 나 비상열쇠로 열려고 했으나 열리지 않아 119에 신고, 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보니 모두 숨져 있었다"고 말했다.
　

경찰 조사결과 12일 밤 함께 투숙한 이들은 2일간 머물겠다며 숙박비 7만원을 냈다. 이들은 밖에서 식사를 하고 들어 오면서 등산용 가방과 비닐가방에 연탄 4개 등을 들고 들어와 출입문과 창문 등에 테이프를 붙이고 준비한 화덕에 연탄을 피운 채 숨져 있었다.

 

 

/윤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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