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유역환경청(청장 심무경)은 우리나라 고유 생태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는 생태계교란 생물을 퇴치하기 위한 행사를 오는 24일 우포늪 습지보호지역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생태계교란 생물로 인한 우포늪 고유 생물의 피해를 예방하고 지역주민 등 일반인에게 생태계교란 생물을 알리기 위한 목적으로 실시된다.
지역주민과 환경단체 회원, 환경부와 협약을 맺은 녹색기업 근로자, 제39보병사단 소속 군인, 생태관광 대학생홍보단원 등 200여명이 참여한다.
이번 퇴치 행사의 대상 생물은 최근 일명 `괴물쥐`로 불리며 이슈가 되고 있는 뉴트리아와 대표적인 교란 어류인 배스, 블루길, 그리고 토종식물의 터전을 감소시키고 있는 돼지풀로, 이들 종은 환경부에서 정한 생태계교란 생물이다.
행사 참석자들은 뉴트리아 포획용 인공섬트랩과 생포트랩의 설치 및 배스, 블루길 수정란 퇴치용 인공산란장 설치, 제방 내 돼지풀 뽑기 작업 등에 직접 참여하게 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이번 퇴치 행사가 우리 지역의 고유 생물종을 보호하는 동시에 생태계교란 생물의 위해성을 홍보하는데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환경청 관계자는 "이번 행사와는 별도로 낙동강 하류 뉴트리아 퇴치 작업과 진양호 생태계교란 식물 상시 퇴치 작업 등 지역의 생태계교란 생물 퇴치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광수ㆍ여환수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7653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