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규모의 해양스포츠축제인 `제8회 전국 해양스포츠제전`이 15일부터 18일까지 부산 송도해수욕장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해양수산부가 주최하고 부산 서구ㆍ대한체육회가맹경기단체ㆍ한국해양소년단연맹이 공동주관한다.
부산 서구는 대한민국 제1호 공설해수욕장인 송도해수욕장 개장 100주년을 맞아 `100년 송도 해양의 꿈, 부산 서구 세계로`라는 슬로건으로 그 어느 때보다 성대하게 이번 행사를 치른다.
행사 하이라이트인 경기는 요트(15∼18일), 비치발리볼(15∼17일), 핀수영(15일), 카누(17∼18일), 트라이애슬론(17∼18일) 등 5개 정식종목과 바다수영(18일), 드래건 보트(16일), 고무 보트(17일) 등 3개 번외 종목으로 진행된다.
전국 각지에서 선수와 임원 5,000여명을 비롯해 방문객, 피서객 등 연인원 50만명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관람객을 위한 각종 체험행사와 해양문화행사, 이벤트행사도 다채롭게 펼쳐진다.
해상체험 행사로 패들링 보트, 토잉 보트, 모터 보트 등 해양레포츠 체험(6종)과 해수풀, 돌고래 슬라이딩, 해동이 슬라이딩, 하이 슬라이딩ㆍ에어블랍 등 해양어드벤처 체험(11종)이 무료로 진행된다.
육상체험 행사로는 `송도 추억 체험 페스티벌`이라는 이름으로 만 6세 이하 영ㆍ유아를 위한 물놀이 페달 보트, 범퍼 보트를 비롯해 모형 배 만들기, 송도 T 만들기, DIY 시계 만들기 등 24개 프로그램이 펼쳐진다.
이밖에도 해양ㆍ스포츠 테마 코스프레 경진대회, 가족 비치발리볼, 오늘의 포토제닉상 등도 흥미를 끈다.
특별행사로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의 축하비행(15∼16일 오전 11시), 해군작전사령부 해군함정 공개(17일) 등도 마련된다.
개회식은 첫날인 오는 15일 오후 7시 30분 해수욕장 특설무대에서 열린다.
한국해양소년단연맹 백석현 총재의 개회선언에 이어 박극제 서구청장의 환영사,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의 대회사, 허남식 시장과 유기준 국회의원의 치사와 축사, 선수ㆍ심판 대표 선서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케이윌, 비투비(BTOB), 이상우, 박주희, 김소정, 퓨어 등 인기가수의 축하공연과 남해해양경찰청의 해상특수작전 시연, 부산경찰청 참수리봉사단 모듬북, 해양경찰학교 의장대, 유진박, 소년의집 알로이시오 오케스트라 등의 공연도 식전행사로 준비된다.
폐회식은 오는 18일 종합성적 발표 및 시상과 함께 서문탁, 최동환 등 초청가수의 환송공연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연합뉴스 신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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