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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4일 창원시 용지문화공원에서 개막된 `이주민과 함께 하는 다문화축제 맘프 2013`에 참가한 학생들이 중국의 전통 의상을 입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10월의 첫 주말을 맞아 경남의 가을이 온통 축제의 물결로 넘실댔다.
타향살이에 지친 이주민들과 시민이 함께 어우러지는 전국 최대 규모의 이주민 축제인 `2013 MAMF`(Migrant`s Arirang Multicultural Festival)가 창원시 용지문화공원에서 지난 4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개막식에는 다문화어린이합창단, 스리랑카ㆍ파키스탄 등 초청 외국가수 공연에 이어 대회 홍보대사인 가수 윤도현 씨가 이끄는 YB밴드가 단독 공연을 펼쳤다.
둘째 날 열린 대한민국 이주민 가요제는 전국 15개 권역에서 1,000여명이 겨룬 1차 지역 예선, 2차 예선을 뚫고 9명이 최종 본선에 올라 무대에 섰다.
6일에 열린 `마이그런츠 파티`는 올해 처음 시도하는 행사로 국내 가수들 공연과 몽골ㆍ필리핀ㆍ네팔ㆍ캄보디아 등 10개 나라의 이주민 퍼레이드를 펼쳐 지역시민 500여명이 심사하는 경연 형식으로 진행되기도 했다.
서부 경남지역에서는 이미 불을 밝힌 남강유등축제와 진주 개천예술제에 이어 약초, 맥주, 수산물 등을 소재로 한 축제가 일제히 막을 올린다.
산청군은 지난 4일 오후 산청나들목 입구 축제광장 특설무대에서 산청한방약초축제를 개막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우수축제로 선정한 이 축제는 `동의보감 숨결따라, 산청약초 향기따라`라는 슬로건 아래 오는 11일까지 계속된다.
남해군은 지난 4일부터 삼동면 독일마을에서 맥주축제를 열었다.
`맥주 한잔으로 독일을 맛보다`는 슬로건을 내건 이 축제에서는 오크통을 실은 마차가 독일 전통의상을 차려입은 주민, 광대, 마술사를 이끌고 축제장으로 행진하면서 시작됐다.
㈔한국수산업경영인 사천시연합회는 지난 4일 사천시 삼천포항 일대에서 잡히는 활어회를 맛볼 수 있는 `사천시 삼천포항 수산물축제`를 개최했다.
축제 첫날 행사장 특설무대에서 불꽃놀이와 인기가수 축하공연 등 개막행사를 시작으로 6일까지 진행됐다.
/송종구ㆍ박종설ㆍ오욱환ㆍ여두화ㆍ김영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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