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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창원시가 역점추진 중인 마산해양신도시의 조감도 |
창원시가 지역의 미래성장 이끌 동력 창출을 위해 역점추진 중인 마산해양신도시를 친환경, 저밀도의 `비즈니스 코어시티`로 조성한다고 밝히면서 마산권 발전의 청신호가 켜지고 있다.
<본지 12월 10일자 1면 보도>
창원시는 통합시 출범 이후 청사 소재지와 신규 야규장 건립지 문제등 구 창원ㆍ마산ㆍ진해시 간의 많은 갈등을 겼어왔다.
이 과정에서 창원시청사가 현 창원시청사로, 프로야구단 NC다이노스의 전용구장이 될 신규 야구장은 진해로 결정되면서 상대적으로 마산지역민들의 박탈감과 함께 반발을 사 왔다.
심지어는 구 마산을 다시 분리하자는 여론이 조성돼 국회에 법안까지 발의돼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박완수 창원시장을 중심으로 한 창원시는 마산권 발전을 위한 위원회까지 발족, 마산원도심 부흥을 위한 청사진을 고민해 왔다.
이번에 내놓은 마산해양신도시 조성계획은 그 결정체로 볼 수 있다.
`코어시티`(CORE CityㆍCenter Of Rivival and Evolution)란 침체된 마산의 부흥과 산업도시를 넘어 창원의 미래발전의 중심이자 동북아 국제 업무ㆍ관광ㆍ문화의 중심거점으로 발전한다는 의미이다.
마산해양신도시는 마산합포구 월포동 일원 공유수면에 조성되는 도시개발지구로, 지난 2012년 7월 착공해 완료는 2018년 예정이다.
공공자금 4,260억원, 민자 1조 5,440억원 등 1조 9,700억원을 투자한다.
현재 공유수면 조성 공정률은 33%에 달하고, 내ㆍ외곽 호안 4.3km 설치공사를 마무리하고 있다.
통합 창원시 출범 이후 마산해양신도시는 개발면적을 약 50%로 축소했고, 고층아파트 및 대형상업시설을 배제하고 마산권역의 미래발전의 원동력이 될 국제교류, 해양문화, 레저관광복합 기능을 갖춘 특별계획구역과 융ㆍ복합 업무시설로 개발계획이 변경 결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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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산해양신도시 서항지구 토지이용 계획도 |
마산해양신도시를 문화예술, 관광, 첨단산업 활동이 활발히 이뤄지는 친환경적인 저밀도 비즈니스 코어로 개발하기 위해 창원시는 R&D 융ㆍ복합 도시 창출, 안전한 친환경 워터프론트 조성, 해양문화ㆍ교류도시 건설이라는 개발전략을 수립했다.
국제적 성장거점으로 도약하는 2023년에는 고용인원 2만 300명, 연간 1조 2,200억원의 GRDP 및 연간 2조 9,600억원의 총생산유발효과가 예상돼 침체된 마산원도심은 물론 창원시 전체를 이끌어나갈 미래성장동력원으로 기대되고 있다.
비즈니스 코어에 도입되는 7대 핵심기능은 체계적이고 복합적인 개발을 유도하기 위해 설정된 특별계획구역 내 3개 기능(국제컨벤션타운, 해양문화복합센터, 국제메디컬컴플렉스)과 일반분양 및 공공기반시설인 4개 기능(해양레저지구, R&D 이노베이션 단지, 가고파해변공원, 시사이드몰)이다. 창원시가 내놓은 마산해양신도시 조성계획을 구체적으로 알아본다.
마산국제컨벤션타운
특별계획구역 내 마산국제컨벤션타운은 국제규모의 컨벤션, 쇼핑, 숙박기능을 갖춘 복합시설로 총 대지면적 10만㎡, 연면적 40만㎡로 계획하고 있다.
세계최고 수준의 문화관광 전시ㆍ교류시설이 들어서는 컨벤션시설, 500실 규모의 특급호텔, 문화ㆍ여가ㆍ쇼핑을 함께 누리는 유럽형 복합몰로 이뤄지며 사업비 8,700억원을 투입하게 된다.
마산해양문화센터
마산해양문화센터는 정부의 해양관광 확대 정책에 부응하고 빈약한 지역 문화ㆍ여가상황을 개선할 수 있는 시설이다.
총 대지면적 10만㎡, 연면적 4만㎡에 수조규모 1만톤급 세계 5위권 규모의 특성화 아쿠아리움과 해양연구기관, 열대식물원, 테마동물원이 복합된 여가ㆍ문화 공간인 체험형 복합 아쿠아뮤지엄과 水치료, 뷰티센터 등 건강ㆍ미용산업을 영위하는 메디케어 센터로 구성되고 사업비 1,500억원이 투입된다.
마산국제의료센터
마산국제의료센터는 2020년 우리나라 의료관광객이 130만명, 의료관광수입은 5조 5,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전망과 3시간 비행거리 내 인구 100만 이상의 도시가 43개에 달하는 지리적 여건을 활용해 세계적 수준의 의료기관을 유치코자 계획됐다.
저명한 외국병원과 연계ㆍ협력을 통해 외국인 진료에 주력하는 질환별 전문 특성화 센터로 운영하게 되며 소요재원은 민간자금 2,000억원이다.
서항 해양레저지구
공공기반 및 일반분양시설에 해당하는 `서항 해양레저지구`는 쉽게 다양한 해양체험을 할 수 있는 친수 해양레포츠 공간을 조성하게 된다.
유람선ㆍ대형요트 계류용 부두 8선석, 중ㆍ소형 요트 계류시설 200선석, 딩기ㆍ카누ㆍ카약 체험 및 계류시설 170선석을 갖추게 된다.
육상에는 해양레저 지원시설인 클럽하우스, 선가대 및 친수시설, 관람대, 교육시설 등이 들어설 예정으로 총 사업비는 200억원이다.
마산 R&D 이노베이션단지
`마산 R&D 이노베이션단지`는 창원시 제조업 경쟁력 향상을 위해서는 미래형 R&D 산업기능 도입이 필수적이라는 인식에서 지역특화산업을 고려해 메카트로닉스, 의공학ㆍ바이오 산업 지구로 조성될 계획이다.
대지면적 9만 7,000㎡, 연면적 27만 2,000㎡규모로 국내외 글로벌 기업 연구소ㆍ업무시설, 국책연구기관, 방송ㆍ영상 복합센터, 벤처 입주센터 등을 유치할 예정이다.
연간 매출액 1조 2,000억원, 생산유발효과는 1조 5,000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가고파 해변공원
`가고파 해변공원`은 산업화 이후 잃어버린 가고파 마산만을 시민에게 돌려주기 위해 조성되는 해양신도시 내 공원이다.
17만 3,000㎡ 규모의 열린 공원을 통해 시민과 관광객이 휴식하고 소통하는 `여가ㆍ문화의 장`으로 활용된다.
온가족이 함께하는 놀이공원, 중앙공원, 어울림 공원으로 구성된다.
해양신도시 전면에 조성되는 서항 워터프론트 21만 5,000㎡를 포함해 총 38만 8,000㎡에 달하는 방대한 공원에 다양한 여가 시설이 들어설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서항 시사이드몰은 내호(內湖) 워터프론트와 연계한 스트리트몰 조성에 따른 명품 상가 입점으로 기존시가지 상권과 차별화된 신수요를 창출하게 되며 명품매장, 경관카페, 고급레스토랑 등을 유치할 계획이다.
/정종민 기자
korea21ci@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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