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수<사진> 경남도지사 예비후보 선거사무소는 "홍준표 경남지사가 가장 적극적으로 자신의 업적으로 평가하고 있는`재정 건전화`가 실제로는 도민들에게는 피해를 주고 대기업에는 특혜를 준 `잘못된 협상의 결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홍 지사가 취임한지 불과 5개월만인 지난해 5월에 롯데와 투자지분 정산을 마무리 지으며 지방재정 건전화의 최대 치적으로 강조했던 김해관광유통단지 사업에 대해 박완수 예비후보 측에서 `잘못된 도정운영`의 대표적인 사례라며 제동을 걸고 나선 것이다.
박완수 예비후보는 17일 "김해관광유통단지 졸속 협상은 홍 지사가 취임 5개월만의 성급하고도 잘못된 도정운영의 대표적인 사례 중 하나로, 경남도에는 피해를 주고 롯데라는 대기업에는 엄청난 특혜를 준 사례"라고 규정했다.
박완수 예비후보는 "경남도의 재산에 대한 정확한 평가 없이 헐값에 도민재산을 롯데에게 넘긴 것으로 롯데가 받은 특혜만큼 경남도와 경남도내 기업을 위한 사회적 기여를 롯데에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기존 김해관광유통단지 개발이익금은 김해시가 필요로 하는 인프라나 주민시설 설치 등 간접지원을 하는 방안 등을 통해 적절하게 배분하겠다"고 약속했다.
박 후보는 롯데와 경남도의 협의 내용에 대한 문제점으로 ▲감정평가서 없이 도의회에 처분 승인을 요구한 것 ▲경남도-롯데와의 지분율 협상과정의 문제점 ▲북측부지 행정지원, 공사기한 연장 등 특혜 논란을 낳을 수 있는 조건상의 문제점 등 세가지를 거론했다.
/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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