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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영진 교육감 후보가 26일 진주시 중앙유등시장 앞길에서 열린 거리유세에서 무릎을 꿇은채 울먹이며 진주외고등학교 폭력사망사고의 책임이 자신에게 있다며 용서를 구하고 있다. /강경우 기자 |
고영진 경남교육감 후보가 26일진주시 중앙유등시장 공영주차장 앞길에서 가진 거리 유세에서 "진주외국어고등학교 폭력사망사고는 모두 자신의 책임"이라며 시민들앞에 무릎을 꿇고 사죄하며 용서를 구했다.
고 후보는 유세 차량 안에서 무릎을 꿇은 채 울먹이며 한참 동안 유세를 이어갔다. 고 후보는 "진주외고 학생 사망과 관련해 경남의 모든 학생들은 내 자식과 같다"며 "사고로 목숨을 잃은 학생들과 학부모 시민들에게 죄송하다"고 무릎꿇고 사죄한다고 말했다.
또 그는 "경남의교육의 수장으로써 책임을 통감하고 사후 조치에 만전을 기하고 있고 다시는 이와같은 일들이 벌어지지 않도록 경남 교육청 전체에 필수 조치를 했다"고 말했다.
이어 "학교를 세운 아버지의 유지를 받들어 사회에 공헌하려 했는데 왜 이런 시련이 왔는지 모르겠다. 제 아이처럼 돌보지 못한 이유인 것 같다"며 거듭 용서를 구했다.
그는 자율학교로 지정돼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도내에는 246개의 자율학교가 있고 희망하는 모든 학교가 될 수 있다"고 해명했다.
그는 진주에 교육역사박물관 신설하고 체육중학교를 설립하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인문계고등학교 학생들의 성적을 높이기 위해 연간 100억원의 특수교육비를 마련해 지원하겠다며 지지를 당부했다.
/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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