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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25  김욱 기자
김경수 前 경남지사 26일 창원교도소 수감
참모진에 차질 없는 도정운영 거듭 주문
이낙연과 전화통화서 "대통령을 지켜달라"

김경수 전 경남지사 내외가 23일 오후 외출 후 창원시 성산구 관사로 들어가고 있다.

 

김경수 전 경남지사가 대법원에서 댓글 여론조작 혐의로 징역 2년이 최종 확정된 가운데 참모진들에게 마지막까지 차질 없는 도정을 운영해달라고 당부했다.
 

김 지사는 지난 23일 외출에서 복귀 후 종일 관사에 머물며 도정 인수인계, 가족과 모여 차분하게 신변 정리를 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날 오후 창원 성산구 경남지사 관사 입구에서 취재진과 만난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김 (전) 지사가 부ㆍ울ㆍ경(부산ㆍ울산ㆍ경남) 동남권 메가시티, 지역균형 발전 등 그동안 추진했던 정책이 잘 진행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김 대변인은 "김 (전) 지사가 이런 정책들이 정부 정책으로 잘 발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달라는 당부의 말을 건넸다"고 설명했다.
 

김 전 지사는 수도권 집중 해소 등 지역 균형 발전의 필요성을 거듭 강조하고 하병필 도 권한대행 도정이 초기에 안정화돼야 한다고 주문했다고 전했다.
 

김 전 지사가 머무는 관사는 참모진 승용차가 한두 차례 오갈 뿐 외부인 방문 등이 전혀 없이 조용했다.
 

김 전 지사는 수감 전 하루 동안 공식적인 일정 없이 도정 인수인계를 하거나 신변 정리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수감 당일인 26일 관사에서 창원교도소로 이동할 예정이다.
 

앞서 김 전 지사는 지난 23일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에게 "(문재인) 대통령을 부탁한다. 잘 지켜달라"고 말했다.
 

김 전 지사는 이날 창원을 찾은 이 전 대표의 전화를 받고 이같이 밝혔다고 이낙연 캠프 상황본부장을 맡은 최인호 의원이 SNS에서 밝혔다.
 

김 전 지사는 이 전 대표가 통화에서 "지금의 이 어려움을 잘 이겨내면 국민의 신임이 더 높아질 것"이라고 말하자 "제가 버티는 것은 잘하지 않습니까"고 반문했다.
 

이 전 대표는 문 대통령을 부탁한다는 김 전 지사의 말에 "어떠한 일이 있어도 대통령을 잘 모시겠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곧 영어(囹圄)의 몸이 될 김 전 지사는 본인보다도 이렇게 대통령을 먼저 걱정했다"며 "이렇게 김경수, 이낙연, 문 대통령, 당원들은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김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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