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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7/25  김욱 기자
경남연구원 "남해-여수 해저터널 조속히 건설해야"
터널 건설 시 통행 시간 80분에서 10분으로 감소 효과

남해군과 전남 여수시의 지역 균형 발전, 광역생활권 형성, 관광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남해-여수 해저터널`을 조속히 건설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경남연구원은 최근 발행한 연구원 정책 브리프(G-BRIEF)를 통해 정창용 연구위원, 김수빈 전문연구원의 `왜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조속히 건설돼야 하나`를 주제로 이같이 밝혔다.
 

이 글에서 남해군과 여수시는 경남도와 전남도에 각각 위치하지만, 해로 거리가 5㎞로 사실상 하나의 생활권으로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 1970년대까지 남해군과 여수시를 운행하던 여객선 `금남호`로 15분 만에 양 지역 간 이동이 가능했다.
 

그러나 1973년 남해대교 개통과 함께 해당 여객선이 사라졌고, 현재는 광양시로 우회해 1시간 이상의 이동 시간이 소요되고 있다.
 

정창용 경남연구원 연구위원은 "1998년부터 남해군과 여수시를 육로로 연결하기 위한 `한려대교사업`이 본격 추진됐고 2001년 국도 77호선으로 승격됐으나, 몇 차례의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지 못하며 20년 넘게 첫 삽조차 뜨지 못하고 있다"면서 "남해군과 여수시의 단절은 두 시ㆍ군의 단절을 넘어 경남과 전남, 영남과 호남의 단절로 볼 수 있다. 우리나라의 동서 통합 측면에서도 매우 아쉬운 부분"이라고 밝혔다.
 

이에 정책 브리프(G-BRIEF)에선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은 지역 균형 발전 및 동서통합에 기여하며 양 지역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 남해-여수 해저터널이 건설되면 과거 하나의 생활군이었던 남해군과 여수시의 이동 거리는 현재 52㎞에서 7.3㎞로 단축돼 통행 시간이 80분에서 10분으로 감소하는 효과가 있다고 전했다.
 

최근 국도 77호선의 압해~화원, 화태~백야 구간이 예타 면제 사업으로 선정되면서 남해~여수 구간은 해안지역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의 마지막 단절구간이 됐다.
 

정 위원은 "남해-여수 해저터널 건설은 지역 균형 발전 및 동서통합뿐 아니라 두 지역이 사회기반시설을 효율적으로 공유하며 광역생활권을 형성해 인구감소를 억제하는 데도 효과가 있다"라며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남해군과 여수시가 하나의 관광권을 형성해 관광소득 창출, 지역경제 활성화 등의 효과를 기대할 수 있어 이른 시일 내 해당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경남연구원의 정책 브리프(G-BRIEF)에선 2019년 예비타당성조사의 종합평가 방법이 일정 부분 개선되며 비수도권 사업에 `지역균형` 항목이 적용된다고 언급했다.
 

현재 남해-여수 해저터널은 `2020년 제5차 국도ㆍ국지도 일괄예비타당성조사`에 포함돼 진행 중이며 오는 7월 말~8월 초 최종 결과 발표를 앞두고 있다. 

 

/김욱 기자
 assa113@changw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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