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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09/08  송종구ㆍ김유진 기자
경남경찰,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 조사
도교육청 "학생 진술 사실 유무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 의뢰"
경찰 "사건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 밝혀

경남 한 학교에서 발생한 2022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 사건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선다.
 

경남경찰청은 수능 모의평가 시험지 유출 사건과 관련해 경남교육청으로부터 수사 의뢰를 받고 조만간 본격적인 조사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수사는 반부패ㆍ경제범죄수사계에서 맡을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 4일 도내 한 고등학교 3학년 재학생 A 학생은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한 언론 보도를 언급하며 당사자가 자신이라고 담임교사에게 자백했다.
 

해당 보도에는 한 학생이 수시 학교장 추천에 필요하다며 카카오톡 오픈채팅방을 통해 과외를 신청받는 대학생에게 접근, 모의평가 당일 아침 시험지를 보여주며 미리 풀어 달라고 요청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다만 A 학생은 문제지를 교사로부터 직접 받은 것은 아니고, 자신이 모의평가 하루 전인 지난 8월 31일 밤 10시께 학교 진학상담실에 들어가 시험지를 몰래 촬영해 나왔다고 것으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도교육청은 이 같은 학생의 진술이 사실인지 등을 명확히 하기 위해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또 모의평가 성적이 수시 등에 어떤 이익도 주지 않는 만큼 시험지 유출행위의 동기에 대해서도 경찰 수사를 통해 밝혀질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 3일 교육부는 A 학생의 자백이 있기 전 서울시교육청 국민신문고에 시험지 사전 유출 의혹에 대한 민원이 접수된 것과 관련해 "매우 중대한 문제"라며 경찰청에 별도로 수사 의뢰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수사기관에서 이 사안에 대한 수사를 진행하는 것과 별개로 도교육청에서는 시험지를 평가관리실에 이중 잠금 해 보관하지 않고 진학상담실에 보관한 관리 소홀 등에 대해 신속히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찰 관계자는 "이 사안과 관련해 도교육청 감사실이 작성한 전반적인 감사 자료와 함께 수사 의뢰를 받았다"며 "반부패ㆍ경제범죄수사계에 사건을 배당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송종구ㆍ김유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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