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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의령군은 575돌 한글날을 맞아 지난 5일부터 11일까지 한글 지킴이 고장을 표방해 `한글 주간`을 운영했다. 사진은 도시 곳곳에 걸린 한글학자 업적을 기리는 현수막. |
의령군이 추진하고 있는 국립국어사전박물관 건립이 경남도가 내년 새 정부 출범에 제안할 전략과제에 이름을 올렸다.
도는 내년 제20대 대선을 앞두고 새 정부에 건의할 경남 정책 마련에 나섰다.
도는 전략과제에 `미래성장 혁신 경남`과 `지속가능한 더 좋은 경남`이라는 목표 아래 16대 전략, 64개 과제로 분류한 76개 사업을 담았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은 문화 콘텐츠 인프라 고도화 전략에 따른 국립 문화관광 SOC를 유치를 위해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과 유치 등과 함께 전략과제에 포함됐다.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은 지난 8일 건립 추진위원회가 의령문화원사에서 현판식을 열고 사업 준비에 본격 나서고 있다.
특히 군은 일제강점기 한글학자인 고루 이극로, 남저 이우식, 한뫼 안호상 선생이 태어난 곳임을 들어 우리 말과 우리 글을 수호하는 모태로 의령을 알리려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앞서 군은 575돌 한글날을 맞아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한글 지킴이 고장을 표방해 `한글 주간`을 운영했다.
도시 곳곳에 한글학자 업적을 기리는 현수막을 내걸었고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글 관련 공모전도 열었다. 코로나 위기상황을 고려해 연기했지만, 한글 관련 학술발표회도 곧 개최될 계획이다.
군은 한글 관련 조형물 설치를 포함해 한글문화 거리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한글사랑 조례와 같은 제도적 장치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군은 경남 새 정부 전략과제에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이 포함된 것을 두고 박물관 건립에 한층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오태완 군수는 "박물관 건립이라는 의령의 꿈이 전략과제 선정으로 경남의 꿈으로 확대됐다"며 "이제 온 국민을 위한 국립국어사전박물관을 꼭 건립하겠다"고 했다.
/주소은 기자
http://www.changwonilbo.com/news/259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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