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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21/12/02  허덕용 기자
고성 동외동패총서 소가야 발전사 확인
26년 만에 발굴조사, 구상유구ㆍ토기류 등 생활중심지 성격 드러나

고성군은 2일 고성읍 동외리 `고성 동외동패총`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 공개 행사를 열었다.

 

고성군은 2일 고성읍 동외리 `고성 동외동패총` 발굴조사 현장에서 군민 공개 행사를 열었다.
 

26년 만에 하는 이번 발굴조사에서는 1970년대 확인했던 정상부 중앙 부분에 이어 주변부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삼한∼삼국시대 패각층 1개소, 주거지 17동, 구상유구 1기, 수혈 5기, 조선 시대 무덤 1기를 발굴했다.
 

특히 정상부 중심광장을 두르고 있는 구상유구는 취락을 방어하는 시설인 환호로 추정되며, 토기류와 패각, 대구(허리띠 고리)의 일부가 발견돼 생활중심지 성격이 드러났다.
 

동쪽 정상부 끝으로는 주거지를 축조한 흔적이 연속적으로 발견돼 고성 동외동패총 일대가 소가야 성립 이전부터 성립 후 최고 번성기까지 주거지이자 중심지 역할을 했음을 유추할 수 있다.
 

주거지에서는 다양한 철기류뿐만 아니라 중국 한나라의 거울 조각 등 대외교류를 확인할 수 있는 유물이 발굴돼 소가야가 제철 및 철기 수출을 발전의 원동력으로 삼아 부강해졌다는 분석을 뒷받침한다.
 

이번 조사를 통해 고성 동외동패총이 단순한 조개무지가 아니라 삼한시대부터 삼국시대까지 번성했던 소가야의 발전단계를 확인할 수 있는 종합생활 유적임을 확인했다고 고성군은 설명했다.
 

군은 이번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내년도 전체유적의 범위를 파악하기 위한 시굴 조사와 추가 발굴조사를 할 예정이다. 아울러 학술대회를 통해 유적의 성격과 가치를 밝혀 국가사적으로 신청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소가야 복원사업과 세계유산 등재에 많은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허덕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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