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추위로 인해 김장 채소 동해 피해가 우려가 높아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15일 경남농업기술원(원장 송근우)은 갑자기 추위가 오면 수확을 못한 김장 채소가 어는 피해를 입을 수 있다며 동해 피해 예방을 위한 저온관리 및 저장요령을 농가에 홍보하고 있다.
남부지방 배추 수확 적기는 11월 중순~하순으로 수확 전 추위가 오면 동해를 받을 우려가 있고 생육상태가 나쁘면 동해피해는 더욱 커질 수 있다. 따라서 필요할 경우 생육이 안 좋은 밭은 요소나 제4종 복합비료를 잎에 뿌려 막바지 생육이 잘 되도록 해야 한다.
배추가 동해 피해를 받는 온도는 영하 8℃ 정도로 무보다 비교적 강한 편이지만 0℃ 이하 추위에 대한 기상예보가 있으면 비닐과 부직포 등을 덮고 흙으로 덮어 바람에 날리지 않도록 잘 묶어 준다.
배추를 수확한 후 저장하는데 알맞은 조건은 온도가 0~3℃, 습도 90~95%정도이고 저장장소는 물이 잘 빠지고 해가 잘 드는 곳이 좋다.
배추를 저장할 때 너무 큰 포기는 썩기 쉬우므로 골라내고 겉잎 2~3장을 뜯어내는 것이 좋으며 병든 포기나 얼었던 배추는 저장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 저장 움 안으로 빗물이나 눈 녹은 물이 스며들지 않도록 주변에 배수로를 설치하고 저장은 기간에 따라 임시저장, 단기저장, 장기저장이 있고 최근에는 저온저장고를 이용하는 방법이 늘고 있다.
가정에 구입한 배추를 손쉽게 저장하는 방법으로는 뿌리를 자르고 겉잎 3~4장을 벗겨낸 다음 그늘에서 2~3일간 물기를 말리고 배추포기를 신문지로 싸 온도변화가 적은 다락이나 지하실에 저장을 하면 한달 정도는 신선도를 유지할 수 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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