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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남도는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 도청 제2회의실에서 2010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
경남도가 제설 취약구간 2,300여 곳을 지정, 관리하고 염화칼슘과 제설자재를 확보하는 등 겨울철 설해대책을 수립했다.
또 폭설로 인해 농ㆍ축ㆍ수산시설 피해를 줄이기 위한 경감대책도 마련해 시설물 표준규격 설치와 행정지도를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경남도는 지난 1일 오후 1시 40분 도청 제2회의실에서 2010년 겨울철 자연재난 대책 추진상황 점검 회의를 개최했다.
◆재난상황실 운영
경남도는 재해대책 기간에 24시간 재난상황실을 운영한다.
기상 예비특보 단계부터 비상근무 체제를 가동할 계획이며 예비특보의 경우 재난부서 필수요원이, 대설주의보는 비상 1단계로 자체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대설경보가 발령되면 비상 2~3단계로 유관기관이 참여하게 된다.
주말이나 연휴 등 취약시간에는 사전 비상근무 예고제를 시행하고 보고단계도 최초보고, 중간보고, 최종보고로 분류하는 한편 보고체계도 시장ㆍ군수~시ㆍ도지사~소방방재청장 및 관계 중앙 행정기관 장에게 보고토록 했다.
◆도로제설 및 교통대책
경남도는 램프, 입체 교차로 등 제설 취약구간에 제설 담당제를 운영하고 눈이 내리기 전부터 2,034개에 달하는 취약구간에 인력과 장비를 배치하게 된다.
취약구간은 교통통제 후 지정된 우회도로로 운행토록 유도하고 경찰과 협조해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하는 한편 고갯길, 고가도로 및 간선도로 등 진ㆍ출입 차량 가운데 월동장구 미 장착 차량은 통행을 제한할 방침이다.
또 폭설에 대처할 수 있도록 염화칼슘 생산업체 보유량을 파악, 신속히 대처하고 보관이 어려울 경우 조달청과 사전계약 조치를 취할 방침이다.
◆제설장비ㆍ인력 적정 운영
도는 폭설이 내릴 경우 제설삽날 장착에 필요한 청소차, 소방차 등 행정차량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도시권 출ㆍ퇴근 교통소통대책으로 러시아워 배차 간격을 증편하고 막차시간을 30분~1시간 연장 운행하고 실시간 기상 및 교통상황에 따라 노선별로 탄력적으로 운영하게 된다.
승용차 이용을 포기하고 귀가할 경우 공공기관, 학교 운동장, 도로변 주차장 등을 무료로 개방하고 폭설 시 학교 등교시간을 늦추는 방안을 관계기관과 협의해 추진키로 했다.
◆선진 제설ㆍ제빙시설 도입
도는 주요 취약구간에 첨단 제설ㆍ제빙시설 설치를 확대할 계획이다.
도로 노면에 스노우 히팅시스템이나 자동염수 분사장치 등을 설치 운영하는 것을 검토하는 한편 2009년 대비 제설자재 176% 상향 조정해 확보(15만 6,000톤→27만 7,000톤)한다는 계획아래 현재까지 확보하지 못한 7만 9,000톤을 조기 확보할 방침이다.
◆인명피해 최소화 대책
폭설로 인한 산간마을 관리를 위해 마을이장과 자치단체 상황실간 실시간 연락체계를 유지하고 비상대비 구호물자 공급 및 신속한 제설작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국립공원공단과 협조해 기상특보에 따른 대피ㆍ지원체계를 강화하고 기상특보 발령 시 입산을 통제하고 구조활동 및 헬기동원 체계를 수립했다.
◆농ㆍ축ㆍ수산시설 예방대책
도는 비닐하우스, 축산시설, 인삼재배시설, 수산증ㆍ양식시설 등은 정부에서 고시한 표준규격 시설로 설치하도록 적극 권장하고 있다.
대설특보 시 농축수산 시설물 재배 농어민에게 강설 정보를 신속히 전달하기 위해 예ㆍ경보체계를 운영하고 자동음성정보시스템, 휴대폰 문자서비스를 활용해 시설물 소유자에게 정보를 제공키로 했다.
/김민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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