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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07/21  박상현 기자
[현장에서]
`온라인 게임 부작용 속출` 어떻게 할 것인가

박상현 기자/제2사회부(양산주재)
`포켓몬 고` 열풍으로 게임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게임에 대한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IMI가 제공하고 게임매니아가 관리하는 `파괴자`란 게임을 이용했던 박 모씨(43)는 최근 황당한 경험을 했다.
 

2년여 동안 매일 하루 한 두시간 씩을 할애해 게임을 즐기며,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었던 박 씨는 얼마전 게임을 하려고 게임에 접속했다가 갑작스런 게임사의 서비스중단공지를 보게 됐다.
 

해당 게임사가 게임 이용자(유저)의 수가 점점 줄어들고, 관리가 어렵다는 이유를 들어 게임서비스를 중단하게 됐다는 것이다.
 

2년 가까이 게임에 공을 들였던 시간과 노력도 중요하지만, 더 큰 문제는 게임 내 캐릭터를 성장시키기 위해 사용된 금액만도 200만원에 육박한다는 사실이다.
 

또다른 게임 이용자(유저) 최 모씨(여ㆍ39)는 "유저의 수를 늘리는 업데이트나 관리는 등한시 했던 게임사가 수익이 나지 않는다는 이유를 들어 일방적으로 서비스를 중지하면 그 피해는 유저가 고스란히 받게 되는 것 아니냐"고 불만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게임을 서비스 했던 ㈜IMI측은 "서비스 종료에 대해 유감스럽고, 죄송하게 생각한다. 한달 여의 무료사용기간을 거칠 예정이고 유료아이템 보유분은 환불조치 할 것이다"면서 "누적 결제금액에 대한 보상으로 타 게임 아이템 지급 등을 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게임 유저 박 씨는 "게임사의 일방적인 서비스 중단 조치로 공들였던 게임을 하지 못하는 허탈함과 공허함 속에서 다른 게임을 하도록 유도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다"고 목소리를 높혔다.
 

최 씨도 역시 "이렇게 어이없이 게임 서비스가 종료될 줄 알았다면 유료결제는 하지도 않았을 것이고 더 나아가 애초에 게임을 시작하지도 않았을 것"이라고 반발했다.
 

양산 경찰서 사이버 수사팀의 설 모수사관은 "특히 중국판 온라인 게임이 국내에 들어와 일정시간이 지나면 이번 경우처럼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 사태가 발생해 다수의 피해자가 발생 한다"고 설명했다.
 

설 수사관은 "게임사가 이용약관 상에 갑작스런 서비스 중단이 있어도 법적인 문제가 없다는 것을 명시는 하고 있다"면서 "하지만 실제로 모든 약관을 꼼꼼히 읽어보고 게임을 하는 유저가 거의 없는 현실을 감안한다면 이렇게 피해 발생 가능한 부분은 명확이 유저들이 인지할 수 있도록 보완책을 마련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가급적 유료결제가 포함된 게임은 애초에 시작하지 않는 것이 가장 확실한 예방책"이라고 설 수사관은 덧붙였다.
 

한편 한국 소비자 보호원에 따르면 온라인 게임 관련 피해가 급속히 늘고 있다고 한다.
 

온라인 게임 이용자 2,000만명 시대(추산). AR(가상현실) 게임 등의 경쟁에서 밀리며 다소 주춤하고 있지만 여전히 게임 강국의 면모를 지켜오고 있는 대한민국.
 

각 게임사는 유저들의 피해를 바탕으로 성장 할 것이 아니라, 좀 더 진보된 서비스와 경쟁력을 바탕으로 성장해 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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