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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0/05  창원일보
[현장에서]
합천 교육을 살리는 길

박종극 / 제2사회부 기자
농촌지역 노인 증가 및 고령화 심화 현상으로 30년 이내에 경남도 합천군 등을 포함해 전국 기초 자치 단체 84곳이 없어질 위기에 처했다는 모 일간지 신문기사를 보면서 교육현장의 신입생 인구절벽감소라는 단어가 실감을 느낀다.
 

인구 감소의 근거 자료는 한국고영정보원의 인구변화 추이를 적용해 `지방 소멸` 위험성을 분석한 결과다. 해당 지역의 가임기 여성(20~39세) 인구를 65세 이상 고령 인구로 나눈 값이 1.0 이하면 `인구쇠퇴`, 0.5 이하면 `인구소멸`단계로 보는 한국고용정보원의 기준을 적용한데 따른 것이다.
 

즉 합천 지역은 새로 태어난 사람보다 65세 이상 고령인구가 많다는 것이며, 특히 2017학년도 중학교 신입생 수는 감소해 관내 중학교 2개교는 교감 자리가 없어질 상황에 처한 것이 현실이다.

 

그러나 나의 일이 아니라는 강 건너 구경하듯 하는 자세는 바로 눈앞에 직면했을 때는 이미 기회가 늦다는 생각이다.
 

그 구체적인 근거는 2016 전국 교육지원청 교육과정 담당 장학관 회의 자료를 살펴보면, 국가의 위기 상황 저출산 고령화 수치는 출산율 OECD 국가 중 최하위 1.12명으로 2년 내 학생 수 13만명 감소, 500 학교 통폐합 대상으로 또한 초등학교 5곳 중 1곳이 10명 미만, 재학생 100명 이하의 학교 1,000개교이며, 신입생 1명도 입학하지 않은 학교는 97교로 나타났다. 약 10년 전 2005학년도 학생 수 423명에서 10년 후 2014학년도의 경우 151만명 감소라는 인구지진 단어가 교육 현실이 됐다.
 

인구 고령화 단어는 65세 이상이 전체 7%를 차지하면 고령화, 전체인구 20% 이상을 차지하면 초고령 사회라고 하는데 우리나라의 경우 2030년이 되면 초고령화 사회에 진입하게 된다.
 

예상하는 어려움은 고령화로 노동력 감소, 소득과 소비 부족으로 시장경제에 악영향을 미치며, 특히 복지비용 증대로 국가 경쟁력 약화 및 국민연금고갈과 국가부채 확대이다. 따라서 교육에 종사하고 있는 관계자들은 학생교육과 시대변화에 적응하기 위한 몸부림을 쳐야 할 것이다.
 

국가교육정책은 개인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학생 한 명 한 명이 중요한 교육, 공부를 잘하면 잘하는 대로 공부에 흥미가 없다면 학생 개인의 재능을 살릴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해 주며 꿈과 끼를 길러주는 교육, 국가는 어떤 인간을 길러야 하는지 고민에 빠지고, 글로벌 사회가 필요로 하는 인재 육성, 창의 융합형 인재육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 감소 및 학생 수 절벽이라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 합천군에서는 합천군이 행정자치부에서 주관하는 2016년 정부합동평가에서 큰 성과를 거뒀는데 이는 군수를 비롯한 전 공무원들의 열정과 의지가 나타난 결과로 경남도내에서 군부 1위를 차지 재정인센티브 1억원을 지급받게 됐으며, 정부합동 평가는 광역 및 기초자치단체의 국가위임사무, 국가보조사업 및 국가주요시책 등의 추진성과에 대해 27개 중앙부처가 공동 참여해 매년 실시하는 평가로서, 외부 전문가로 이루어진 합동평가단을 통해 ▲일반행정 ▲사회복지 ▲보건위생 ▲지역경제 ▲지역개발 ▲문화가족 ▲환경산림 ▲안전관리 ▲중점과제 등 9개 분야 평가를 받았으며 합천군교육발전기금 확보로 많은 예산을 합천교육지원청에 지원하고 있다.
 

교육이 지역발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합천교육을 살리려는 합천군은 장기계획수립 연구용역과 관련해 (사)21세기산업연구소 주관으로 지난 4월 29일 개최한 합천군 교육발전을 위한 공청회 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제1부에서는 합천군교육발전 연구결과 발표와 남녀공학 도입에 관한 의견발표, 합천군 학생 학력신장을 위한 방안에 대한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제2부에서는 명문고 육성에 대한 학부모 참여형 토크를 진행해, 우리군 교육발전을 위한 자유로운 토론시간을 가졌다.

 

특히 학부모 참여형 토크에서는 명문고 육성을 위해 공모제 교장 영입, 사립학교와 공립학교 교사의 교환근무, 특정과목 우수강사 영입, 학교의 구조조정, 남녀공학 도입 등 많은 의견이 제시되었다. 아울러 군민들이 뜻을 모으고, 학교의 변화 의지가 가장 중요하다는 의견이 표출됐다. 
 

지금도 합천군 전체 면적은 경남도가 1위이며, 교육청 단위 면적은 전국에서도 상위이고, 한때는 인구가 약 20만 농촌지역으로 선두였으나, 오늘날 초등학교 59개교가 19개교로 줄었고, 중학교 17개교가 9개교로 줄었다.
 

초등학생이 합천군 전체 1,400명 정도로 갈수록 학생이 줄어들며 2018년 이전 개교하는 해인지구 3개 초등학교도 합천 가야초등학교로 통합돼 신축 건물이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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