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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행일: 2016/11/13  창원일보
[김수용의 건강 칼럼]
수근관 증후군

무룹병원 김수용 과장
볼펜을 손에 쥘 때 갑자기 힘이 빠진 적이 있다. 손목을 크게 사용하지 않아도 둔한 느낌이 발생한다. 팔목 앞부분이 자주 시큰거리며 손목을 두드렸을 때 아프거나 저리다. 손등을 서로 맞댄 채 아래로 꺾었을 때, 1분 정도 지나면 손이 아프다.
 

이와 같이 느껴지는 증상이 있다면 바로 `손목이 시큰한 증상`이 대표적인 수근관 증후군일 가능성이 높다. 대표적인 현대인의 질환이므로 과연 어떤 원인에 의해 발생하며 치료법은 무엇인지 알아보자.
 

정확한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손목을 많이 사용하는 분에게 발병하기 쉽다. 가정주부나 피아노 연주자, 미용사, 그리고 컴퓨터 마우스를 많이 사용하는 직장인에게 나타나기 쉽다. 추석이나 명절이 지난 후 부쩍 손 부위의 통증으로 병원에 내원하는 분이 많아진 것도 과도한 손목의 사용 때문이라 할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비율이 높아지며 수근관 증후군으로 고생하는 환자가 늘어나는 추세이다.
 

수근관이란, 손목의 뼈와 인대가 있는 부위로서 신경이 지나가는 부위이다. 하지만 이 통로가 좁아지거나 내부의 압력이 증가하면 손끝으로 가는 신경이 눌려 저림이나 마비 증상을 동반하게 된다.
 

잠시 지나갈 증상이라 여기고 치료하지 않는 환자가 많은데 심한 경우 잠에서 깰 정도로 통증이 나타나니 손에 이상한 느낌이 자주 든다면 가까운 정형외과에 내원해서 정확한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좋다.
 

물건을 들다가 자주 떨어뜨리거나 손가락이 화끈거리는 느낌이 든다면 수근관 증후군일 수 있다.
 

대부분의 환자가 단순한 혈액순환 장애와 같은 다른 문제로 생각해서 치료 시기가 늦어지는 경향이 있다. 정확한 신경 검사를 통해 확진하며 팔이나 어깨 그리고 목까지 통증이 이어져 디스크일 수 있으니 정확한 구분을 위해 방사선 검사를 시행한다.
 

주로 엄지, 검지, 중지 손가락이 저리고 엄지손가락과 다른 손가락들을 맞닿게 할 수 없다면 수근관 증후군을 의심해볼 수 있다. 증상이 가볍고 근육의 위축이 없다면 약물, 그리고 보조기 등을 이용한 고정 치료와 수근관 내 직접 치료제를 주입하는 주사 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하지만 증상이 심하거나 질환에 이환된 기간이 길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손 바닥에 피부를 2~3cm 가량 절개해 수근관 인대를 제거한다.
 

양쪽 손바닥과 손등을 마주 대고 30~60초 정도 있었을 때 손끝이 찌릿찌릿하고 통증이 느껴지면 수근관 증후군일 수 있다.

 

현대인에게 발병하기 쉬운 질환이니만큼 누구라도 생길 수 있다.

 

 평소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이고 컴퓨터ㆍ스마트폰 사용 시 주기적으로 스트레칭을 해주는 것이 수근관 증후군 발병을 낮출 수 있는 예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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