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의 여섯 번째 1,800톤급 잠수함인 `유관순함`이 건조와 시험평가를 마치고 10일 해군에 인도됐다. 해군에 인도된 유관순함은 5개월 동안 임무 수행을 위한 승조원 훈련 등을 거쳐 올해 12월 실전 배치될 예정이다. 장보고-Ⅱ급 잠수함은 승조원 40여명에 어뢰, 기뢰, 잠대함유도탄 등을 탑재한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37㎞), 항속 거리는 약 2만 2,000㎞다. 잠항 시간을 늘려주는 AIP(Air Independent Propulsion: 공기불요추진) 시스템을 갖췄다. 특히, 유관순함은 엔진 가동에 쓸 공기를 보충하는 `스노클링`(Snorkeling)을 하러 해수면에 떠오르지 않고 10일 이상 수중작전이 가능하고 300여개의 표적을 동시에 처리할 수 있다. /장호용 기자